매일신문

與 TK 공천접수 마감…달성 추경호 '단독', 포항남울릉 '9대 1'

국민의힘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이 30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공천관리위원회 3차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이 30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공천관리위원회 3차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4·10 총선 지역구 공천에 대구는 44명, 경북은 68명이 신청한 것으로 4일 최종 집계됐다.

국민의힘이 이날 발표한 공천 신청자 명단에 따르면 대구는 44명(남자 37명, 여자 7명)이 공천을 공개 신청해 평균 3.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중구남구가 8대 1로 경쟁이 가장 치열했다. 이어 동구을(7대 1), 동구갑(5대 1) 순이었다. 반면 달성은 현역 추경호 의원이 나홀로 공천을 신청해 단수추천이 유력하다.

경북은 68명(남자 61명, 여자 7명)이 공천을 신청해 평균 5.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국에서 세종(6대 1) 다음으로 높았다. 포항남구울릉이 9대 1로 최고 경쟁률을 보였다. 이어 안동예천(8대 1), 포항북구(7대 1) 순이었다.

경북 공천 신청자 68명 중 남성 1명은 비공개로 공천을 신청했다. 재선의 김희국 의원(군위의성청송영덕)은 대구경북(TK) 현역 의원 중에선 유일하게 공천 신청자 명단에 이름이 없었다.

기존 출마 후보군이었던 현역 의원과 예비후보 중심으로 공천을 신청했으나, 선거구 조정 가능성이 있는 안동예천에서 예천 출신인 황정근 전 당 중앙윤리위원장과 안병윤 전 부산시 행정부시장이 막판에 전격 참전했다.

반면 고향인 상주문경 출마설이 제기되던 신동욱 전 TV조선 뉴스9 앵커는 서울 서초구을 최종 선택했다.

전국적으로는 849명(남자 736명, 여자 113명)이 공천을 공개 신청했다. 비공개 9명(서울 3명, 부산 2명, 경기 1명, 경북 1명, 경남 2명)을 포함하면 공천 신청자는 모두 858명이다. 전국 253개 지역구 중 242개 지역구에 공천 신청이 접수됐다. 242개 지역구 기준으로 평균 3.55대 1의 경쟁률이다. 전국 지역구 중 경쟁률이 가장 높은 곳은 11명이 신청한 경기 하남이다.

공천관리위원회는 "접수 마감에 이어 공천 신청자에 대한 부적격 심사와 경쟁력 평가 여론조사가 계속 진행될 예정"이라며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는 국민의힘 후보를 공정하게 선정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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