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피아미술관(칠곡군 가산면)이 올해 첫 전시로 김강록·이도·이영철 3인전 'The Friends'를 7일부터 선보인다.
김강록 작가는 수십년간 율려(律呂)를 회화 작업의 모티브로 삼고 있다. 그는 "태초에 생명이 움트는 근원에 대한 얘기를 담고 있다"며 "특히 나의 그림은 인간이 갖고 있는 어두운 에너지를 밝게 바꿔주는 부적과 같은 역할을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도 작가는 청바지를 소재로 한 작업을 보여줄 예정이다. 그는 작가노트를 통해 "청바지는 내게 있어 자유이자 적당한 게으름이고 노동이며, 언제나 여행을 떠날 수 있는 채비를 뜻한다"며 "청바지와 함께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상을 감각적으로 묘사하는 것을 좋아한다"고 했다.
또한 이영철 작가는 순수한 동심과 사랑이 가득 담긴 동화 같은 작품들로 관람객을 맞는다. 그의 그림은 정신 없이 빠른 세상 속에 놓치기 쉬운 따뜻한 마음과 어릴 적 천진난만함을 다시금 돌아보게 한다.
임배원 수피아미술관 대표는 "각자의 개성적인 회화 언어를 한 공간에서 향유할 수 있는 3인(人) 3색(色) 전시의 매력을 느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시는 5월 15일까지. 054-977-49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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