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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위 10%' 설훈 "납득 어려워, 이재명 개인 방탄과 복수만 바라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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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설훈 의원이 20일 국회 본회의에서 동료 의원과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설훈 의원이 20일 국회 본회의에서 동료 의원과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표적인 비명계 의원으로 불리는 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하위 10%' 통보를 받은 사실을 23일 밝혔다.

설훈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납득하기도 이해하기도 힘든 결과"라며 이같이 말했다.

설 의원은 "이재명 대표를 지키지 않는다는 이유로, 이 대표가 아닌 국민을 위한 민주당을 지키고자 했다는 이유로, 민주당 본연의 가치를 다잡고 정신을 지키고자 앞장섰다는 이유로 하위 10%에 밀어 넣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것이 비명횡사이며 사천 아니냐"며 "도대체 무슨 근거로 제가 하위 10%에 들었는지 공관위는 명명백백히 밝히길 요구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를 겨냥해 "지난 4년 동안 57건의 대표 발의, 100%에 가까운 상임위·본회의 출석률, 국정감사 우수의원 선정, 대정부질문 참여 등 객관적인 정량적 평가에서 다른 의원들에 비해 전혀 뒤처지지 않았다"며 "이 대표는 지난 2년 동안 어떤 의정활동을 했느냐"고 반문했다.

설 의원은 "같은 상임위원으로서 이 대표의 얼굴을 상임위장에서 본 것이 손에 꼽는다. 질의와 법안 발의는 얼마나 하셨냐. 본회의는 제대로 출석하셨냐"라며 "자신과 측근의 범죄를 비호하기 위해 민주당을 이용한 것 이외에 민주당의 국회의원으로서 국민과 민주당을 위해 어떤 일을 하셨냐"고 일갈했다.

아울러 "이 대표는 다면평가 0점을 받은 의원도 있다고 낄낄대며 동료 의원을 폄하하고 이를 즐기고 있다"며 "개인의 방탄과 치졸한 복수만을 바라보며 칼을 휘두르고 있다"고 강조했다.

설 의원은 민주당 탈당 여부에 대해 "혼자 판단하고 결정하기에는 사안 자체가 너무 심대하다"며 "조만간 결정해서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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