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 그린벨트에 힐링공간 조성…"팔공산·금호강 생태관광, 와룡산 숲체험놀이터"

대구시, '2024년 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사업' 실시
개발제한구역 내 주민생활 불편 해소 및 시민 여가공간 제공 목표

지난해 대구 수성구 대덕산 생각을 담는 길 조성 사업 시행 후 모습. 대구시 제공
지난해 대구 수성구 대덕산 생각을 담는 길 조성 사업 시행 후 모습. 대구시 제공
지난해 대구 수성구 대덕산 생각을 담는 길 조성 사업 시행 전 모습. 대구시 제공
지난해 대구 수성구 대덕산 생각을 담는 길 조성 사업 시행 전 모습. 대구시 제공

팔공산·금호강·와룡산 일대 개발제한구역에 생태탐방 데크와 숲체험놀이터 등이 들어선다. 시민과 관광객에게 힐링 공간을 제공하고 주민 삶의 질도 높이는 취지다.

대구시는 올해 '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사업'을 18곳에서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사업은 2001년부터 개발제한구역 내 규제로 인해 생활에 불편을 겪는 주민들 삶의 질을 높이고자 시행하는 사업이다.

시민이 이용할 수 있도록 여가녹지 공간을 조성하는 '환경문화사업', 주민생활의 편익을 높이는 '생활기반사업'이 있다.

시는 올해 국토교통부로부터 확보한 국비 77억원과 대상지역 기초단체 4곳의 예산 8억원을 매칭한 85억원으로 생활기반사업 51억원(국비 46억원, 구·군비 5억원), 환경문화사업 34억원(국비 31억원, 구·군비 3억원)을 집행한다.

'환경문화사업'은 5곳에서 이뤄진다. 구역 내 잘 보존된 자연경관을 개방해 시민 누구나 산책로·자전거도로를 이용하거나 숲을 체험하는 등 여가활동을 하도록 돕는다.

▷팔공산 부동지(동구 부동의 저수지) 주변에 생태탐방 데크 등을 설치하는 '녹색길 부동지 경관사업' ▷와룡산에 숲 체험 놀이터 시설을 도입하는 여가녹지 조성사업 ▷서당지(수성구 고모동의 저수지)·와룡산 누리길 조성사업 ▷금호강 조류생태를 관찰할 수 있는 생태전망대 경관사업을 벌인다.

2022년 대구 달성군 화원 명곡 산림욕장 여가녹지 조성 사업 시행 전 모습. 대구시 제공
2022년 대구 달성군 화원 명곡 산림욕장 여가녹지 조성 사업 시행 전 모습. 대구시 제공
2022년 대구 달성군 화원 명곡 산림욕장 여가녹지 조성 사업 시행 후 모습. 대구시 제공
2022년 대구 달성군 화원 명곡 산림욕장 여가녹지 조성 사업 시행 후 모습. 대구시 제공

개발제한구역 주민들 삶의 질과 편의를 높이는 '생활기반사업'은 13곳에서 실시한다.

▷금강동, 가창면 등의 농로 확장·정비 7곳 ▷평광동 등의 배수로 정비 2곳 ▷수밭골천 소하천 정비 ▷팔현길 도로 확장 등 도로 정비 3곳 등이다.

시는 이 같은 사업을 통해 개발제한구역 주민 삶의 질을 높이고 시민들에게도 생태체험의 장을 제공해 왔다.

앞서 ▷수성구 대덕산 생각을 담는 길 조성(2023년) ▷달성군 화원 명곡 산림욕장 여가녹지 조성 사업(2022년) ▷달성군 옥포 신당리 농로 정비공사(2023년) 등을 펼쳐 호응을 얻었다.

허주영 대구시 도시주택국장은 "앞으로도 구·군과 협조해 시민들에게 필요하고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분야의 주민지원사업을 발굴해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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