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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 강혁, '대행' 떼고 정식 감독 부임

2년 계약…"탁월한 지도력으로 최약체 평가 선수단 장점 극대화"

강혁 대구 한국가스공사 감독. 매일신문 DB
강혁 대구 한국가스공사 감독. 매일신문 DB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 강혁 감독대행이 대행 딱지를 떼고 정식 감독으로 선임됐다.

한국가스공사는 26일 강혁 감독과 2년 계약을 맺었다. 가스공사는 "부드러운 리더십을 바탕으로 탁월한 지도력을 발휘해 시즌 전 최약체라고 평가받던 선수단의 장점을 극대화했다"며 "다양한 전술로 끈끈한 경기력을 선보였다는 점 등도 높이 평가했다"고 했다.

강 감독은 2003-2004시즌부터 4개 시즌 연속 수비 5걸과 2005-2006시즌 챔피언 결정전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되는 등 화려한 선수 시절을 보냈다. 2013년 가스공사의 전신인 인천 전자랜드에서 선수생활을 마무리했다.

이어 2013년부터 2017년까지 삼일상업고등학교 감독과 창원 LG 코치를 거쳐 전자랜드와 가스공사에서 지도자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올 시즌부터 감독대행으로 가스공사의 지휘봉을 잡았고, 이제 대행 꼬리표도 뗐다.

정식 사령탑이 된 강 감독은 "저를 믿어주신 구단에 감사드린다. 남은 시즌을 잘 마무리한 뒤 다음 시즌에는 부족했던 부분을 잘 챙겨 팬들과 선수들이 즐거운 팀을 만들겠다"며 "앞으로 대구 홈 경기장에 팬들이 더 많이 찾아오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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