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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서 3·1절 만세운동 재현 행사…빗속 시민 1천명 "대한독립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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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행진 후 기념식·타종식…갑오의병 시청 자리서 개최
독립운동가 최다 배출 성지

3·1운동 전야인 29일 오후 광복회 안동시지회 주최로 열린 3·1절 재현 행사에 참가한 안동 시민들이 대형 태극기를 맞잡고 행진을 하고 있다. 안성완 기자 asw0727@imaeil.com
3·1운동 전야인 29일 오후 광복회 안동시지회 주최로 열린 3·1절 재현 행사에 참가한 안동 시민들이 대형 태극기를 맞잡고 행진을 하고 있다. 안성완 기자 asw0727@imaeil.com

"대한독립만세." 29일 오후 5시 경북 안동시청 '독립운동기념석' 앞에서 105주년을 맞는 3·1절을 기념해 그 날의 함성을 재현하는 행사가 열렸다.

비가 오는 와중에도 흰 두루마기를 입은 시민들은 당시 독립운동 유지를 계승해 묵묵히 태극기를 들고 목청껏 대한독립만세를 외쳤다. 이후 시민들은 안동교회를 지나 웅부공원까지 시가행진도 벌였다.

대형 태극기를 들고 독립의 횃불을 봉송하며 진행된 시가행진은 빗속에서도 시민들의 뜨거운 지지를 받았다. 구경을 하는 시민들도 비가 오는 것도 잊은 채 함께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며 애국심을 불태우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거리행진을 마친 시민 행렬은 웅부공원에서 기념식과 타종식을 함께했다. 타종식에는 권기창 안동시장을 비롯한 지역 기관단체장과 시·도의회 의원, 김병상 안동청년유도회장 등 시민 1천여명이 참여했다.

안동시립합창단과 안동교회 어린이합창단은 3·1절을 기념해 '내나라 내겨래' 노래를 합창해 참가자들의 비로 젖은 추운 몸을 따뜻하게 녹였다. 광복회 안동시지회를 중심으로 참가자 전원이 만세삼창 퍼포먼스도 펼쳤다.

안동시와 지역 유림이 함께한 이번 행사는 대한민국 독립운동의 출발지이자 가장 많은 독립유공자를 배출한 곳이라는 상징성에서 출발했다. 1894년 7월과 9월 사이 안동을 중심으로 전국 최초의 항일의병인 갑오의병이 현재 안동시청 자리에서 결성됐다.

안동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391명의 독립운동가를 배출한 곳이기도 하다. 이상룡·류인식·김동삼·이육사·김시현·김지섭 선생 등 구국에 헌신한 수많은 순국지사와 독립지사를 배출했다.

이상룡, 김동삼 선생은 1919년 3월 대한독립선언서 대표 39인으로 대한민국의 완전한 자주독립을 선포하기도 했다.

김동삼 선생은 1923년 상해에서 열린 국민대표회의 의장으로 활약했고, 2년 뒤인 1925년에는 이상룡 선생이 대한민국 임시정부 초대 국무령에 취임하는 등 안동지역 독립투사들은 우리나라 독립운동사의 한 획을 그었다고 평가 받는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우리나라 최초의 의병활동이 일어난 곳이자 한국독립운동의 성지로서 선열들의 숭고한 독립정신을 지키고, 그 뜻과 자취가 앞으로도 이어지도록 맡은 바 소임을 다하겠다"며 "선열들의 정신을 받들어 독립운동의 성지 안동의 자긍심을 한층 더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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