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마라도 해상에서 발생한 갈치잡이 어선 전복 사고 실종자를 찾기 위한 야간 수색이 진행됐지만 아직 2명을 찾지 못했다.
2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이후 야간에도 해경 경비함정 5척과 관공선 1척, 항공기 1대 등을 투입해 전복 선박 주변과 해수 유동 예측 결과를 고려한 수색 구역에서 집중 수색을 벌였으나 실종자 2명을 발견하지 못했다.
해경은 눈이 내리고 구름도 낮게 깔리며 항공기 운항에 어려움이 있었고, 조명탄도 투하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주간에도 수색이 이어질 계획이다. 5천t급 경비함정을 비롯해 선박 10여척과 항공기 6대(해경 3, 해군 2, 소방 1) 등이 동원된다.
사고 해역에는 풍랑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현재 북동풍이 초속 12∼14m로 불고 물결이 2∼3m 높이로 일고 있다.
앞서 지난 1일 오전 7시 24분쯤 제주 서귀포 마라도 서쪽 약 20㎞ 해상에서 갈치잡이 하던 서귀포 선적 근해 연승어선 A호(33t)가 전복됐다.
승선원 10명 중 한국인·베트남인 선원 8명은 구조됐으나 이 중 한국인 선원 1명이 숨졌다. 또 한국인 선장과 선원 등 2명은 실종됐다.
또한 해경 항공구조사가 선체 수색 과정에서 파도에 휩쓸려 크게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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