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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준, 올해 금리인하 전망 불투명…인플레이션 우려 재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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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워싱턴 DC에서 기준금리 동결 방침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날 연준은 기준금리를 5.25∼5.50%로 재차 동결했다. 연합뉴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워싱턴 DC에서 기준금리 동결 방침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날 연준은 기준금리를 5.25∼5.50%로 재차 동결했다. 연합뉴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가 올해 금리인하를 보류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최근 인플레이션 재상승 신호와 서비스 물가 급등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면서, 투자자들과 시장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연준의 금리정책에 대한 재평가가 이루어지고 있다.

CNBC 보도에 따르면, 아폴로글로벌매니지먼트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토스텐 슬록은 연준이 인플레이션 지표 상승을 주목하며 올해 금리 인하를 유보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서비스 물가지수의 상승이 두드러지면서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낮췄다.

슬록은 임금 상승률 고착, 기업들의 가격 인상 경향, 주택 가격 상승률 회복 등을 금리 인하 지연의 근거로 들었다. 또한, 미국의 1월 개인소비지출(PCE) 근원물가지수 상승을 주목하며, 연준이 물가 안정에 더욱 집중할 것이라는 의견을 피력했다.

반면, 일각에서는 서비스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과도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워싱턴주립대 크리스 클라크 교수는 노동 시장의 개선과 임금 상승률 둔화 가능성을 언급하며,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클라크 교수는 특히, 노동시장의 정상화 징후와 경제지표의 계절적 변동성을 강조했다.

이러한 분석 속에서도 뉴욕증시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S&P 500과 나스닥 지수는 연속으로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이는 시장 참가자들이 여전히 긍정적인 경제 전망을 유지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연준의 향후 금리 결정은 물가 상승률, 임금 동향, 그리고 경제 성장 지표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한 복합적 판단에 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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