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국내 스타벅스 매장, 1900개 돌파…서울 강남구에 가장 밀집

한국이 스타벅스 매장 수에서 미국, 중국, 일본에 이은 세계 4위로 일본을 거의 따라잡은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스타벅스 글로벌 웹사이트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한국 매장 수는 전년보다 116개 늘어난 1천893개로 집계됐다. 인구가 한국의 2.5 배인 일본(1천901개)보다 8개 적다. 사진은 이날 서울 시내 스타벅스 매장. 연합뉴스
한국이 스타벅스 매장 수에서 미국, 중국, 일본에 이은 세계 4위로 일본을 거의 따라잡은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스타벅스 글로벌 웹사이트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한국 매장 수는 전년보다 116개 늘어난 1천893개로 집계됐다. 인구가 한국의 2.5 배인 일본(1천901개)보다 8개 적다. 사진은 이날 서울 시내 스타벅스 매장. 연합뉴스

스타벅스 코리아의 매장 수가 국내에서 1900개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스타벅스 코리아 웹사이트에 따르면, 현재 국내에는 총 1901개의 스타벅스 매장이 운영 중이며, 이는 지난해 말 대비 8개 매장이 증가한 수치다.

이로써 한국은 미국, 중국, 일본에 이어 세계에서 네 번째로 많은 스타벅스 매장을 보유한 국가가 됐으며, 일본의 매장 수 증가가 없었다면 세계 3위에 올랐을 것으로 보인다. 이는 인구 대비 스타벅스 매장 수에서 한국의 높은 선호도를 드러내는 지표다.

1999년 이화여대 앞에 첫 매장을 연 스타벅스는 2013년에 500개, 2016년에는 1000개 매장을 돌파하는 등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왔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도 2020년에는 1500개 매장을 넘어서는 등 지속적인 확장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스타벅스 매장의 약 60%인 1145개가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으며, 서울 내에만 610개의 매장이 있어 전체의 약 32%를 차지하고 있다. 서울을 제외한 지역에서는 부산이 140개의 매장으로 두 번째로 많고, 대구 89개, 인천 76개, 대전 65개, 광주 63개 등이 뒤를 잇고 있다.

특히 서울 내에서도 강남구가 90개의 매장으로 가장 많은 밀집도를 보이며, 오피스 빌딩이 밀집한 테헤란로 3.8㎞ 구간에만 무려 17개의 스타벅스 매장이 자리 잡고 있다는 점은 서울, 특히 강남구의 스타벅스에 대한 높은 선호도와 필요성을 나타낸다.

스타벅스의 이러한 성장은 한국 내 커피 문화의 확산과 더불어, 편리한 위치와 다양한 메뉴, 쾌적한 환경 제공 등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브랜드 전략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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