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예술문화발전소 소속 이종인 작가가 5~11일 구미예(藝)갤러리에서 자신의 두 번째 사진전 '풍경소리 Ⅱ'를 연다.
이종인 작가의 작품은 '그것이 그곳에 있었다'라는 기록적인 관점보다는 자신의 무의식 세계, 즉 꿈·상상·욕망·감정·기억의 파편들로 실재와 추상의 세계를 넘나든다.
또 작가는 다의적인 모호성의 '차이'와 '관계 맺기'를 시도하고 있다. 자신만의 '다름'의 표현으로 새로운 공간의 세계를 상상력으로 형상화했다.
감상자들의 시선이 아닌, 작품의 내용에 시선을 유도해 사물(오브제) 속에 감춰진 내면의 무의식이 '무엇인가'를 생각하게 하는 능동적인 감상자의 시각을 요구하고 있다.
작품의 외형이 아닌 내재한 예술적 의미를 발견하기를 희망하는 것이다.
다년간 그를 지도한 라익권 신경주대 교수는 "사진이 무조건 선명하고 세밀하게 표현해야 한다는 식의 잘못된 인식을 경계해야 한다. 어떤 사물의 형태에 의한 시각적 모호성(초점이 맞느냐, 안 맞느냐)의 판단이 아니라, 예술적 의미의 모호성과 다의성의 묘사라는 '차이'와 '다름'이라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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