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덕 경북 포항시장이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만나 '글로벌 혁신특구 공모' 포항시 선정을 건의했다.
이 시장은 5일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에서 오 장관과 면담을 갖고 "중기부의 '배터리 재사용·재활용산업 글로벌 혁신특구 공모'에 포항시가 반드시 선정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구했다.
이 시장은 또 "에코프로, 포스코퓨처엠 등 세계적 경쟁력을 지닌 배터리 기업들이 포항에 집적해 있고, 이차전지 특화단지에 선정될 만큼 최적의 기반을 확보하고 있다"며 "글로벌 혁신특구 지정을 통해 'K-배터리' 선도도시 도약과 함께 지역 균형발전을 선도해 국가 경제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최적지는 포항"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특구 규모를 광역으로 확대하고 지역 기업뿐만 아니라 전국의 2차 전지 기업들이 참여하는 혁신 클러스터로 구축해 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하며 "전국 32개 특구 중 최고·최대 성과를 창출한 배터리 규제자유특구의 고도화를 통해 이차전지 글로벌 공급망 안정과 광물자원의 무기화 이슈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업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이 시장은 벤처·스타트업 육성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글로벌 산학협력관(P-ACE Maker Ground) 건립 ▷민관협력 첨단제조 인큐베이팅센터 구축 ▷포항 전통시장 공영주차장 조성 사업 등도 추가 건의하고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글로벌 혁신특구 지정으로 배터리 혁신기업이 걸림돌 없이 해외에 진출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겠다"며 "향후 이차전지, 수소, 바이오, 디지털 등 신성장 유망사업을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관련 국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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