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시, 박정희 광장·공원 2곳 만든다…동상 2곳도 세우기로

박정희 기념사업 조례 입법예고…이달 중 SPC 구성 협약 박차
기회발전특구는 수성알파시티·국가산단2단계·금호워터폴리스 중심

홍준표 대구시장은 11일 대구시청 산격청사 대회의실에서 간부회의를 열었다. 대구시 제공
홍준표 대구시장은 11일 대구시청 산격청사 대회의실에서 간부회의를 열었다. 대구시 제공
동대구역 광장 모습.
동대구역 광장 모습.

동대구역 광장과 대구 남구 대명동 대구도서관 공원 등 2곳에 박정희 전 대통령 동상이 들어설 전망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11일 시청 산격청사에서 열린 간부회의에서 "4월 중으로 '대구시 박정희 전 대통령 기념사업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전문가로 구성된 동상건립위원회를 만들라"고 주문했다.

홍 시장은 "동대구역 광장을 '박정희 광장'으로 명명하고 박정희 동상을 건립하고, 대구도서관 내 공원을 '박정희 공원'으로 명명해 대형 동상을 설치하는 등 올해 내로 제반 절차를 완료하라"고 지시했다.

대구도서관은 대구 남구 대명동 미군기지 반환 부지 내에 짓고 있다.

시는 이날 즉시 관련 조례를 입법 예고했다. 조례안은 대구시장이 ▷박 전 대통령에 대한 기념사업 ▷박 전 대통령 관련 행사 ▷그 밖에 시장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사업 등 박 전 대통령과 관련한 각종 기념 사업을 펼칠 근거를 규정했다.

더불어 홍 시장은 "대구경북신공항의 사업 기간 단축을 위해 설계를 조기 착수하고 신공항 건설과 후적지 개발을 담당할 특수목적법인(SPC) 구성을 서둘러야한다"면서 "이달 중으로 참여 기관·기업들과 속도감있게 업무협약 체결을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따라 시는 단계별로 우선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공공기관과 협약을 체결한 뒤, 2단계 산업은행·민간은행 등 재무적 투자자(FI), 3단계 민간 건설투자자(CI) 순으로 협약 체결을 추진할 방침이다.

또한 기회발전특구는 수성알파시티·국가산단2단계·금호워터폴리스를 중심으로 특구 신청을 추진하는 한편, 관계기관 업무협약과 특구 기본계획 수립, 세제지원 조례 개정 등 행정절차를 빠르게 진행하기로 했다.

홍 시장은 교육발전특구 선정과 관련해 '국제인증교육과정(IB) 전문교사 양성 방안' 등을 대구시교육청과 협의해 마련할 것도 주문했다.

홍 시장은 "대구가 다시 부활해 찬란한 봄이 될 수 있도록 전 실·국이 협력해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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