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TK가 원하는 총선 어젠다] 경북…신공항 SOC 구축 키포인트

신공항 접근성 개선…의성 화물터미널 건립, 국비지원 반드시 필요
산업구조 대전환…원자력·바이오·수소 국가산단 조기 완공 등

이철우 경북도지사(왼쪽)와 김장호 구미시장이 최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 2023'에 참가, SK관에서 도심항공교통(UAM) 체험을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이철우 경북도지사(왼쪽)와 김장호 구미시장이 최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 2023'에 참가, SK관에서 도심항공교통(UAM) 체험을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대구경북신공항 조감도. 대구시 제공.
대구경북신공항 조감도. 대구시 제공.

경상북도는 오는 4월 총선에서 '지방시대 선도'를 위한 굵직한 사업들이 여·야 각 정당의 주요 공약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안간힘을 쏟고 있다. 지역의 도약을 이끌 대구경북신공항(TK신공항)과 연계한 각종 SOC 구축 사업은 공항 활성화뿐 아니라 국가 균형 발전의 중요한 열쇠로 여겨진다.

또한 지방 의료 여건 개선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포스텍 연구중심 의대 설립, 지역산업 구조 개편의 신호탄이 될 미래전략 산업 육성 등의 내용도 빼놓을 수 없는 현안이다.

◆신공항 등 SOC 인프라 구축

경북도는 오는 2029년 개항을 목표로 하는 신공항이 아시아 물류 허브공항으로 자리매김하려면 화물터미널(의성) 건립에 대한 국비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미 지난해 11월 당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화물터미널 건립 비용을 신공항 이전·건설 사업비로 충당할 수 있다고 밝힌 만큼 이번 총선에서 이를 공식화하는데 총력을 쏟아야 한다는 것이다.

신공항 활성화를 위한 접근성 개선도 시급하다. ▷대구경북선(서대구~신공항~의성) 철도 건설 ▷중앙고속도로(읍내JC~의성IC) 6차로 확장▷북구미IC~군위JC 간 고속도로 신설 등에 국비를 반영해야 한다.

대구경북선 철도 건설은 2022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됐으나, 예비타당성 조사 등이 남아 있다. 또 중앙고속도로 6차로 확장은 읍내JC~군위JC(24.3km) 구간만 정부의 제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에 반영돼 앞으로 군위JC~의성IC(18.0km) 구간을 추가해야 한다.

또 북구미IC~군위 구간의 신속한 사업 추진은 구미에 출마한 여야 각 정당 예비후보들의 주요 공약인 만큼, 경선 이후 지역 정치권 차원에서 총선 공약화 등의 결실를 맺어야 하는 상황이다.

수십년 째 표류 중인 지역 SOC 건설 사업도 이번 총선을 기점으로 어느 정도 진척을 보여야 할 것으로 본다. ▷성주~대구 고속도로(18.3km) 건설 ▷중부내륙고속도로 김천JC~낙동JC(24.0km) 구간 6차로 확장 ▷BYC(봉화·영양·청송) 3군(郡)을 지나는 남북 9축 고속도로(경북 영천~강원 양구) 추진 ▷허리가 끊어진 동해안을 완전히 이을 남북 10축 고속도로 미연결구간(강원 삼척~경북 영덕) 완전 개통 등이 국가 균형 발전 차원의 주요 사업이다.

◆산업구조 대전환

구미 반도체, 포항 이차전지 등 지역 미래 산업의 발전을 담보할 수 있는 공약도 이끌어내 한다.

지난해 지정된 원자력(경주), 바이오(안동), 수소(울진) 국가산단의 조기 완공은 지역 산업 구조 재편을 가속화할 수 있는 최우선 과제로 여겨진다. 안동과 포항이 공동으로 유치에 나선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도 필수 공약으로 꼽힌다.

포스텍 연구중심 의대(포항), 공공의대(안동) 설립은 경북의 열악한 의료 현실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마중물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난달 윤석열 대통령에게 포스텍 연구중심 의대 설립을 강력하게 요청했다. 각 예비후보자들도 최근 정부의 의대 정원 확충 계획 발표 이후 관련 공약을 쏟아내고 있는 상황으로, 경선·공천 완료 이후 최종 공약화가 필요하다.

경북도가 구상하고 있는 '미래차 중심' 지역 자동차 산업 구조 재편과 관련한 내용도 총선 공약 반영이 시급하다. 경북은 전국에서 3번째로 많은 자동차 부품 기업체(1천414개, 전국 대비 13.7%)를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 내연기관 위주라 전기·수소차 등 미래차 산업 수요를 충족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경북도는 경주·영천·경산을 중심으로 미래차 부품 산업으로의 전환을 추진 중이다. 하지만 지난해 정부 공모 선정에 실패하는 등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경북도 관계자는 "균형 발전선도 등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 과거에도 추진됐으나 성과를 이루지 못한 사업 등이 총선 주요 공약으로 반영되는데 역량을 결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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