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염색공단 새 수장에 안규상 달성다이텍㈜ 대표 선출

안규상 신임 대구염색산업단지관리공단 이사장. 이통원 기자. tong@imaeil.com
안규상 신임 대구염색산업단지관리공단 이사장. 이통원 기자. tong@imaeil.com

오는 4월 대구염색산업단지관리공단(이하 대구염색공단)이 새 수장을 맞이한다.

대구염색공단은 14일 제44기 정기총회를 열고 안규상 달성다이텍㈜ 대표를 이사장으로 선임했다. 임기는 오는 4월 1일 시작해 3년간이다.

대구염색공단 이사장직 선거에는 안규상 달성다이텍㈜ 대표와 이상관 디에이텍스타일 대표 2명의 후보가 각축전을 벌였다.

이날 선거 결과는 총 투표 101명 안규상 신임 이사장이 54표, 이상관 디에이텍스타일 대표가 46표, 기권 1표가 나왔다.

사실 이번 이사장 선출 과정이 순탄치 않았다. 지난 5일 대구염색공단은 이사장 후보자들에 대한 자격 요건 적격 심사를 위해 긴급 회의를 열고 선관위 측의 후보자 선출 기준에 대한 해석에 따라 이 대표를 단일 후보로 결정하기도 했다.

대구염색공단 선관위는 대구염색산업단지에 안 대표의 사업장이 입주한 지 5년은 넘었으나, 대표직을 맡게 된 시기가 2년 정도에 불과해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한 것이다.

그러나 이후 안 대표 측에서 법원에 제기한 이사장 후보 임시 지위 가처분 신청이 받아들여 지면서 두 후보가 경쟁을 벌여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안규상 신임 이사장은 "끝까지 응원해주셔서 감사드린다. 이사장직에 최선을 다해 임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안규상 신임 이사장은 영남대 상경대 무역학과를 졸업 후, 1982년 5월 달성견직㈜에 입사해 13년간 근무 한 뒤 전무이사로 퇴직했고, 이후 달성염직㈜ 부사장을 거친뒤, 지난 2022년 3월 달성다이텍㈜ 대표이사에 오른 인물이다.

이밖에 정기총회에서는 ▷2024년도 사업 계획 및 예산(안) ▷비상임 임원(이사, 감사) 선출(안) ▷총회 의결사항 중 이사회 위임(안) 등을 의결했다.

특히 이날 공단 정관 중 일부 개정을 통해 '상임이사와 상임감사는 주무 관청의 승인을 받아 취임한다'는 조항을 삭제했다. 이사회에서 선출한 상임임원을 주무관청이 승인을 받도록 하는 것은 민간 공단에 대한 과다한 규제로 회원사 총의에 따른 자율적 운영 보장이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한편, 정기총회에서는 지난해 유공자에 대한 표창도 이뤄졌다. 수상자는 ▷대구시장 표창 문무석 엠-에스다이텍 대표, 임상규 대구염색공단 팀장 ▷대구 서구청장 표창 안훈주 삼환염공㈜ 대표이사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표창 강경수 ㈜은성다이텍 대표이사 ▷대구지방환경청장 표창 홍성운 일솔어패럴 대표 ▷서구세무서장 감사장 남기한 현대바이오텍㈜ 대표이사 ▷대구상공회의소 회장 공로패 권세웅 ㈜진흥염직 대표이사 ▷대구경영자총협회 회장 표창 손병화 삼일염직㈜ 이사 ▷공단 이사장 공로패 김해수 대한염직㈜ 대표이사 ▷공단 이사장 표창 김성기 ㈜텍스존 부장, 이전우 대한방직㈜ 주임, 송선혜 다이텍연구원 센터장, 손정화 대구염색공단 계장 등이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