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가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유치 염원을 담은 홍보 시내버스를 운행해 눈길을 끈다. 다가올 정부의 유치 지역 선정을 앞두고 정상회의 경주 유치 열기와 공감대를 보여주기 위한 시도다.
14일 경주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외부에 벚꽃을 연상하게끔 하는 분홍빛으로 도배한 시내버스 3대를 제작해 운행을 시작했다.
경주역과 시내 일원을 순환하는 노선에 투입된 홍보버스는 '2025 APEC 경주, 완벽한 경주해'란 문구와 홍보모델 사진으로 꾸며졌다.
시는 오는 22일부터 열리는 '경주 대릉원 돌담길 벚꽃축제'와 다음달 6일 보문관광단지 일원에서 열리는 '경주벚꽃마라톤대회' 등을 앞두고 벚꽃에 어울리는 느낌의 홍보 버스를 디자인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경주시는 지난해 경주 시내버스 운행사인 ㈜새천년미소 노사 대표와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유치 홍보 업무협약'을 맺은 뒤 함께 홍보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시민과 관광객이 지역 곳곳을 누비는 홍보 버스를 보며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가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경주 유치의 의미와 당위성을 지속적으호 홍보해 정상회의를 반드시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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