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행자와 차량 간 교통사고를 막기 위해 경적을 울렸지만, 되려 보행자가 차를 발로 찬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다. 차량은 범퍼까지 부서져 약 100만원의 수리비까지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JTBC '사건반장'이 공개한 영상에는 한 운전자가 보행자의 사고를 막기 위해 경적을 울렸다가 되려 발길질을 당한 내용이 담겨있다.
영상을 보면, 신호 대기 중인 A 씨 차량 앞으로 아버지로 추정되는 남성과 아이가 손을 잡고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 이때 A 씨가 경적을 울렸고, 아이가 뛰려하자 A 씨는 경적을 한 번 더 울렸다. 아이가 놀라자 화가 났는지 이 남성은 아이의 손을 잡은 채 A 씨 차량 범퍼를 발로 찼다.
A 씨는 "2차선 뒤편에서 차 한 대가 빠르게 다가와서 차량에 주의를 주려고 경적을 울린 것이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보행자에게도 "옆에 차가 와서 그런 것"이라고 설명했지만, 이 남성은 듣지 않은 채 지나간 것으로 전해진다.
A 씨가 나중에 차량을 확인해 보니 범퍼가 파손돼 있었고, 수리센터에 점검을 맡겼더니 약 100만원에 달하는 교체 비용이 나왔다.
A 씨는 "남성이 오해하거나 놀란 건 충분히 이해하지만, 아이의 손을 잡고 차에 발길질하는 모습을 보며 정말 아이가 걱정돼 화를 낸 건지 의구심이 들었다"고 말했다.
한편, A 씨는 이 남성을 경찰에 신고했다.
![옆에 차가 오려는 걸 알려주기 위해 경적을 울렸지만, 아이의 아버지처럼 보이는 남성은 화가 난듯 차를 발로 찼다. JTBC 사건반장 캡처](https://www.imaeil.com/photos/2024/03/25/2024032509402039570_l.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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