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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 원자력수소 산단 6개 기업 입주협약 체결…정부, 예타면제 신속 추진

국토부, 울진·고흥 신규 국가산단 입주협약식 개최

경북 울진군 죽변면 후정리 일원에 조성될 원자력수소 국가산업단지 조감도. 매일신문DB
경북 울진군 죽변면 후정리 일원에 조성될 원자력수소 국가산업단지 조감도. 매일신문DB

예비타당성조사 면제가 추진된 경북 울진 원자력수소 국가산업단지에 총 6개 기업이 입주한다. 정부는 기업 수요가 확보된 만큼 올해 안으로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면제를 마무리해 신속한 조성을 지원하기로 했다.

국토교통부는 26일 오전 서울역에서 울진·고흥 신규 국가산업단지 입주협약식을 개최하고 입주 희망기업들과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정부가 지난달 14일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울진·고흥 국가산단의 예타 면제 추진 방안을 발표한 데 이은 후속조치다.

오는 2030년까지 울진군 죽변면 후정리 일원에 약 158만㎡ 규모로 조성되는 울진 국가산단은 원전에서 발생하는 열과 무탄소 전력을 활용해 대규모 청정수소 생산특화단지로 운영될 전망이다.

특히 울진(수소 생산)과 동해(수소 저장‧운송), 삼척(수소 기업 육성), 포항(수소 연료전지)를 잇는 '동해안 수소 경제벨트'의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협약에서 수소 저장·운송·활용 관련 효성중공업㈜ 1개 기업이 협약을 맺었고 수소 생산 플랜트 구축 관련해선 GS건설㈜·GS에너지㈜·롯데케미칼㈜·비에이치아이 등 5개 기업이 입주협약을 체결했다.

정부는 향후 국무회의 의결 및 공공기관 예타 면제 확인 등 후속조치를 신속하게 거쳐 연내 예타 면제를 완료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울진·고흥 국가산단은 15개 신규 국가산업단지 중 지방권 최초로 추진하는 예타 면제 산단으로 국가경제 및 지역 균형발전을 이끄는 핵심 산업 거점이 될 것"이라며 "나머지 12개 국가산단도 예타를 신속히 처리해 지역별로 특화된 첨단산업 거점을 신속히 조성하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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