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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1산단에 '청년문화센터+아름다운거리' 조성…국비 80억 확보

산업단지환경조성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2027년까지 총 사업비 115억 들여 완공

경산산업단지 전경.매일신문DB
경산산업단지 전경.매일신문DB

경북 경산시가 총 사업비 115억원 규모의 정부 산업단지 환경조성사업 공모에 선정돼 경산1산업단지에서 청년문화센터를 짓고 아름다운 거리 플러스 사업을 실시한다.

경산시는 26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실시한 산업단지 환경조성사업(패키지 지원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산1일반산업단지에 2027년까지 총 사업비 115억원(국비 80억원 포함)을 들여 ▷청년문화센터 건립 ▷아름다운 거리 플러스 사업을 해 4차 산업혁명시대에 걸맞은 산업단지로 탈바꿈하게 됐다.

청년문화센터는 청년·외국인 근로자는 물론 기업을 위한 복합문화공간이다. 총 사업비 85억원(국비 60억원,시비 25억원)을 들여 경산산업단지관리공단 부지 7천800㎡에 지상 4층 규모로 짓는다.

이 센터에는 젊은 부모들의 육아 고충과 직장어린이집 운영에 따른 기업의 부담을 덜어 줄 통합돌봄센터와 다목적홀, 실내 체육시설, 수출 상담실 등이 들어선다.

아름다운 거리 플러스 사업은 총 사업비 30억원(국비 20억원, 시비 10억원)을 들여 산업단지의 노후된 기반 시설을 개선해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는 것이다.

▷클린하우스 설치를 통한 가로환경 리폼 ▷조명 설치를 통한 야간경관 개선 ▷노후시설 정비 ▷쉼터 녹지를 공원으로 조성 ▷CCTV 설치 등 밝고 안전한 산업단지를 만든다.

청년문화센터 예시도
청년문화센터 예시도

이번 산업단지 환경조성사업은 노후 산업단지 구조 고도화를 통해 산업단지 기업 경쟁력을 키우고 근로환경을 개선하는 데 중점을 둔다.

경산 1·3·4일반산업단지는 총 업체 수 330곳, 종사자 수 1만2천52명, 총생산액 4조5천억원으로 경산시 경제를 이끌어가는 경산 경제의 중심이다.

그동안 산단 기반 시설이 노후하고 편의시설이 부족해 산업단지 활력화에 어려움이 크다는 지적이 있었다. 특히 1일반산단 경우 1994년 조성돼 30년이 넘었다.

시는 이번 산단 환경조성사업으로 청년 문화복지시설을 확충하고 근로환경을 개선하면 청년 인구 유입이 늘어나고 산업단지도 활력을 되찾는 등 인근 주거지역과 산업단지의 상생과 발전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부족한 문화·복지·편의시설을 확충해 '노후 산업단지' 이미지에서 벗어나고, 청년 유입 기능을 강화해 문화와 휴식, 커뮤니티가 있는 산업단지이자 근로자들의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이 존중되는 글로벌 혁신 주체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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