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군위군, '농공단지 패키지 지원 공모' 선정…국비 60억 확보

농공단지 활성화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도모

대구 군위농공단지 전경. 군위군 제공
대구 군위농공단지 전경. 군위군 제공

대구 군위군이 군위농공단지에서 복지회관 리모델링과 청년문화센터 신설에 나서며 일대 근로자와 주민 편의를 확충한다.

군위군은 한국산업단지공단에서 주관한 '2024년 농공단지 패키지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60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해당 사업비로는 노후한 농공단지 시설을 정비해 아름다운거리를 조성한다. 지난 1994년 준공해 30년 째 운영 중인 군위농공단지 복지회관(657㎡)를 리모델링하고, 청년문화센터(990㎡)를 신설한다.

청년문화센터는 1층에 북카페·건강증진실·코인세탁소를, 2층에 체력단련실·커뮤니티키친·강의실을, 3층에 기숙사를 각각 배치한다.

농공단지 복지회관은 리모델링을 통해 식당, 편의점, 회의실과 사무실로 활용한다.

아름다운거리 조성 플러스 사업으로는 농공단지 내 절대적으로 부족한 공용 주차장을 확충하고 근로자 휴게실을 설치해 근로자 편의를 제공한다.

아울러 특화 디자인과 잔넬문자(입체문자) 간판을 적용해 거리 외관을 정비하고, 야간에는 주민들이 산책과 운동을 즐길 수 있는 장소로 꾸민다.

군위군은 외국인 근로자가 더 이상 이방인이 아니라 우리 사회를 이루는 중요한 주체라는 인식에 따라 이번 농공단지 패키지 공모사업에 도전했다.

그 결과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 커뮤니티키친을 청년문화센터 계획에 반영했고, 사업이 끝나면 외국인근로자의 한글 교육과 비자 취득을 지원하는 교육도 병행하게 됐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군위농공단지는 군위군 경제의 상징과도 같다. 매년 농공단지 구성원과 간담회를 해 제안받은 농공단지 내 편의시설과 주차장 확충, 경관개선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했고, 공모사업 선정으로 결실을 맺었다"며 "군위군은 앞으로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공단지 패키지 지원 공모사업은 2021년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발표된 농공단지 활성화 방안에 맞춰 2022년부터 시행해 온 사업이다.

▷청년문화센터 건립 ▷휴폐업 공장 리모델링 ▷노후 공장 청년 리뉴얼 ▷아름다운거리 조성 플러스사업 등 4개의 사업 중 청년문화센터 건립을 기본으로 하고 나머지 가운데 1개 이상 패키지로 묶어 4년 간 지원한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