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진군이 마린펠로이드 바이오 소재 산업화 플랫폼 구축에 나섰다.
울진군은 최근 경북도, 울진군, 한국콜마, 한국지질자원연구원, 환동해산업연구원과 동해안 마린펠로이드 바이오 산업 육성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마린펠로이드 활용 상용화·산업화 연구 및 제품개발 ▷마린펠로이드 활용 바이오산업 산업화 플랫폼 구축과 이를 위한 행·재정적 지원 ▷마린펠로이드를 활용한 지역산업 연계 지원방안 마련 ▷관련 산업의 활성화를 위한 상호 정보교류 및 자료제공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마린펠로이드는 동해(심해)에서 지질학적, 화학적, 물리적 과정에 의해 오랜 시간 형성된 점토를 약리적 효능 및 기능성을 갖도록 가공한 물질이다.
경북도와 울진군은 지난해부터 6억원을 투입해 동해에서만 존재하는 균일 입자의 마린펠로이드를 발굴하고 화장품원료 효능평가, 해양치유자원 활용 등 해양바이오 산업화 가능성을 연구하고 있다.
연구를 진행한 환동해산업연구원은 한국피부과학연구원(식약처 지정)에 의뢰해 마린펠로이드의 보습, 미백, 주름개선, 항산화, 항염 등에 효능을 인정받았으며, 이러한 기능성을 바탕으로 화장품 생산 주요 3개국(한국, 미국, 중국)에 원료등록 후 시제품 5종(마스크팩, 클렌저, 온열크림, 에센스, 로션)을 만들었다.
울진군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마린머드를 이용한 마린펠로이드 산업화 플랫폼의 안정적 운영, 2025년 완공 예정인 울진군 해양치유센터 내 치유 자원으로의 활용 등 해양신산업을 활성화하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동해안 마린펠로이드의 산업화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며 "동해안 마린펠로이드 바이오소재 산업화 플랫폼 구축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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