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배우자 김혜경 씨 재판의 증인 신문이 본격 시작된다.
수원지법 제13형사부(박정호 부장판사)는 8일 오전 10시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재판에 넘겨진 김 씨의 공판을 연다.
이날은 전 경기도청 비서인 조명현 씨의 증인 신문이 진행되며, 증인 신문은 3개 기일에 걸쳐 이어진다.
조명현 씨는 김 씨와 법인카드 유용 의혹 공모 관계에 있는 전 경기도청 5급 별정직 공무원 배모 씨로부터 법인카드 결제 지시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혜경 씨는 2021년 8월 2일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선 경선 일정 중 서울 모 음식점에서 식사모임을 마련했고 이 자리에서 경기도청 법인카드로 민주당 의원 배우자, 당 관계자, 수행원 등 6명의 식사비 10만4천원을 결제하도록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재판부는 지난 2월 26일 첫 공판을 진행한 뒤 검찰, 변호인 측과 증거 채택 여부를 논의하기 위해 두차례의 공판준비기일을 열었다.
재판부는 올해 7월까지 증인 신문을 진행하고 8월 중에 1심을 선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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