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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구 범안로서 시속 120㎞ 질주하다 5중 추돌…6명 중경상

60대 운전자 시속 80㎞ 도로서 과속…신호대기 차량 들이받아

대구수성경찰서 전경. 매일신문 DB
대구수성경찰서 전경. 매일신문 DB

대구 수성경찰서는 수성구 범안로에서 제한속도를 크게 초과해 운전하다 5중 추돌 사고를 낸 60대 남성 A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8시 13분쯤 범안로 삼덕톨게이트에서 용지네거리 방면으로 자신의 승용차를 몰던 중 관계삼거리에서 신호를 대기하던 다른 차량을 뒤에서 들이받았다. 사고가 난 도로는 제한속도 시속 80㎞로, 사고 직전 A씨 차량은 시속 120㎞로 주행 중이었다.

관계삼거리에서 신호를 기다리던 차량 1대가 A씨 차에 들이받은 충격으로 튕겨나가며 좌우 옆 차로와 앞에 있던 차 등 3대를 추가로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A씨 등 운전자 2명은 중상, 4명은 경상을 각각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A씨는 사고 당시 음주 상태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회복되는 대로 불러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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