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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홍준표를 총리로"…"괜찮은 정치인" 칭찬에 화답?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와 홍준표 대구시장이 30일 대구 달서구 두류야구장에서 개막한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와 홍준표 대구시장이 30일 대구 달서구 두류야구장에서 개막한 '2023 대구치맥페스티벌' 개막식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22대 총선에서 국회 입성에 성공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홍준표 총리론'을 꺼내 들었다.

이 대표는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고구마 100개 먹은 듯한 정권에 그나마 젊은 층이 관심 가지려면 한덕수 총리의 후임 총리부터 화끈하게 위촉해야 한다"며 "젊은 층에서 시원하다는 평가를 받는 홍준표 대구시장을 총리로 모시고 국정의 상당 부분을 나눠 맡는 것도 방법"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윤석열 정부의 가장 큰 문제는 적어도 국민 앞에 털털하고 솔직하고 과단성 있을 줄 알았던 대통령이 무슨 일이 생기면 하릴 없이 숨어서 시간만 보내면서 뭉개는 것"이라며 "이번 총리 인선 잘 해내지 못하면 정권에 대한 기대치는 더 급속히 가라앉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이날 홍준표 대구시장이 운영하는 온라인 커뮤니티 '청년의꿈'에는 "시장님께서 이준석이 지역구로 당선될 곳은 전국 어디에도 없다고 말씀하셨지만 그걸 깨버리고 당선된 이준석도 시장님 말씀대로 참 영악하네요. 저는 앞으로도 이준석같은 인성을 가진 사람을 좋아할리는 없지만 이런 부류의 인간들이 어떻게 살아가는지 한 번 눈 여겨 보며 주의하고 배우겠습니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이에 홍 시장은 "그래도 괜찮은 정치인입니다.당선을 축하드립니다"라는 답글을 남겼다.

홍 시장은 지난 9일에는 '이 대표가 혹시라도 당선된다면 힘을 합쳐야 하나'라는 물음에 "당선된다면 다시 힘을 합쳐야겠지요"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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