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여옥 전 국회의원이 국민의힘 내부에서 윤석열 정부와 각을 세우는 총선 당선인들을 향해 쓴소리를 쏟아냈다.
전 전 의원은 13일 자신의 블로그에 국민의힘으로 당선된 108명의 당선인들을 향해 '108 번뇌, 자중해라'란 제목의 글을 작성했다.
그는 "국민의힘이 108석이다. 표 차이는 5.4%인데, 의석 수로는 엄청난 차이가 난다. 175 대 108"이라고 말했다.
이어 "문제는 국민의힘 108명의 당선자다"라며 "'내가 잘 나서 당선됐다', '어려운 선거에서 개인기로 이겼다'고 한다. 즉 윤석열 정부와 각을 세우고 '각자도생'하겠다는 이들이 꽤 된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당선자 신분임에도 '김건희 특검법을 (정부가) 받아야 한다', '의대 정원 확대는 없던 일로 해야 한다', '이재명을 윤 대통령이 만나야 한다'고 쏟아낸다"며 "한마디로 '108번뇌' 예고편이다"고 지적했다.
전 전 의원은 "이러다가 윤 대통령을 탄핵하자는 민주당에 어깨동무도 하겠다"라며 "지금 국민들은 불안하다. 그런데 '108 번뇌'들이 부채질하고 널뛰기에 작두 타기를 하며 선무당 노릇을 할 낌새가 보인다"고 부연했다.
그는 이 같은 일부 국민의힘 의원들의 행보를 당원과 보수 우파의 이름으로 제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 전 의원은 "이런 국회의원들은 당원과 보수우파의 이름으로 버릇들이고 응징해야 마땅하다"면서 "각오를 단단히 하자. 이 대한민국을 이 나라 국민들이 지켜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당명이 '국민의힘'이 된 데는 나름의 이유가 있었다. 행동하는 국민의힘으로 이 나라 자유와 시장을 반드시 지켜내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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