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도-포항시-안동시 바이오 특화단지 유치 ‘원팀’ 총력전

30일 국가첨단전략산업 발표 평가 참가
바이오 특화단지 발표 평가 진행…전국 11개 지자체 경합

30일 서울 한국기술센터에서 열린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 특화단지 유치 발표평가에 앞서 권기창 안동시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이달희(전 경북도 경제부지사) 국회의원 당선인, 이강덕 포항시장이 유치 의지를 다지는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포항시 제공
30일 서울 한국기술센터에서 열린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 특화단지 유치 발표평가에 앞서 권기창 안동시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이달희(전 경북도 경제부지사) 국회의원 당선인, 이강덕 포항시장이 유치 의지를 다지는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포항시 제공

경상북도와 포항시, 안동시 단체장들이 도내 바이오 특화단지를 유치하고자 강점 발표 현장에 일제히 출동하는 등 '원팀' 총력전에 나섰다.

30일 세 지자체는 서울 한국기술센터에서 열린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 특화단지 유치를 위한 발표평가'에 참여했다. 포항시와 안동시는 지난 2월 바이오 특화단지 공동유치 신청서를 산업통상자원부로 제출한 바 있다.

이날 발표평가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비롯해 이강덕 포항시장, 권기창 안동시장이 직접 참석해 유치를 향한 강한 의지를 보여줬다.

이 밖에도 기술 혁신기관을 대표해 이지오 포스텍 생명공학연구센터장과 이홍균 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장, 선도기업을 대표해 유건상 ㈜코리포항 대표, 김바른 SK바이오사이언스 부사장도 함께했다.

이날 발표에서 경북도 등은 "팬데믹 상황 속 글로벌 이슈에 적극 대응할 수 있는 최적지는 바로 경북이며, 백신 및 바이오의약품 원천 기술개발부터 제조 및 인력양성에 이르기까지 전주기 산업 육성 역량을 보유하고 있는 우수한 지역"이라고 강조했다.

경북이 내세우는 바이오산업의 강점은 우수한 연구시설과 생산 인프라다.

3·4세대 방사광가속기 등 세계 최고 수준의 바이오 연구 장비와 우수인재를 바탕으로 초격차 기술개발을 통해 바이오의약품 글로벌 기술을 선도하고, SK바이오사이언스·코리그룹 등 유망기업을 중심으로 생산 거점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아울러 국제기구를 통한 글로벌 인력양성 노력 등 다양한 국제협력 네트워크도 장점으로 꼽힌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경북 바이오 특화단지 지정을 통한 바이오산업 육성은 팬데믹 등 국가 위기 상황을 극복하고, 지역의 혁신 자원을 활용한 지방 동반성장으로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슬기로운 방안이 될 것"이라며 "바이오산업은 미래 혁신 기술 기반의 신산업을 발굴하고 이를 발전시키는 것이 절대적으로 중요한 만큼 포항시가 그 중심에서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평가에는 지난 2월 신청서를 제출한 전국 11개 지자체가 참석했다. 지자체별 15분씩 발표하고 10분 간 질의응답했다.

향후 산업통상자원부 특화단지 소위원회 평가를 거쳐 국무총리가 주재하는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의 심의·의결을 통해 올 상반기 중 바이오 특화단지가 지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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