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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수출 플러스' 흐름 이어지나 반도체 업황 개선 뚜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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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출입은행 "2분기 전년 대비 8~9% 상승 예측"

부산항에 컨테이너가 쌓여 있다. 연합뉴스
부산항에 컨테이너가 쌓여 있다. 연합뉴스

지난해 10월 이후 7개월 연속 수출 증가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올 2분기 수출 실적도 전년 대비 8~9% 증가할 것이란 예측이 나왔다.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는 '2024년 1분기 수출실적 평가 및 2분기 전망' 보고서를 통해 올해 2분기(4~6월)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9% 증가한 1천700억 달러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1분기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8.3% 증가한 1천637억 달러를 기록했다.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50.7%)의 업황 개선이 뚜렷하다. AI(인공지능)서버 투자 확대 등으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수출 물량이 늘었고 낸드플래시·D램 가격도 상승하면서 수출액 증가 폭 확대됐다. 또 선박(+64.3%) 수출액도 LNG선 등 대형 선박 물량 인도가 시작되면서 실적이 개선되는 추세다. 반면 2차전지(-22.3%)는 글로벌 기업의 재고 조정, 광물 가격 하락 등으로 감소세로 전환됐다.

다만 2분기 수출선행지수는 120.9로 전년동기 대비 1.4 포인트(p) 하락했다. 미국 경기는 호조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중국·유럽 등 경기 둔화가 이어지고 있고 중동리스크 등 지정학적 불안이 고조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주력 수출품목인 반도체의 경우 가격 상승에 따른 매출 증대를 기대할 수 있다. D램 평균 판매 가격이 뛰었고 반도체 공급망의 한 축인 대만 지진 영향으로 가격 상슥 폭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HBM(고대역폭 메모리)를 비롯한 부가 가치가 높은 반도체 수요 증가도 수출 호조세를 견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수출 기업은 2분기 애로사항(복수응답)으로 '원재료 가격 상승'(38.4%)를 가장 많이 꼽았다. 최근 원유를 비롯해 리튬, 구리 등 주요 원자재 가격이 불안정해진 탓이다. 이밖에 '원화환율 불안정'(30%), '중국 등 개도국 저가공세'(30%), '경기 둔화로 인한 수요 감소'(25.5%)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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