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하반기 국내 가상자산 시장이 상반기 대비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에 상장된 가상자산 종목이 감소했음에도 시가총액은 50% 이상 증가하며 시장 규모가 커진 것으로 집계됐다.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은 16일 '2023년 하반기 가상자산사업자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가상자산 가격 상승과 투자심리 회복 등으로 상반기 대비 거래규모, 시가총액, 영업이익 등 부분이 모두 증가했다. 상반기에는 감소세였던 가상자산 거래 이용자도 늘었다.
하반기 가상자산 시장의 일평균 거래규모는 3조6천억원으로 상반기 2조9천억원 대비 7천억원(24%) 늘었다. 시가총액은 상장된 가상자산 종목이 상반기 대비 3.5% 줄었음에도, 하반기 43조6천억원의 시가총액을 기록하며 상반기 28조4천억원 대비 무려 15조2천억원(53%) 급증했다.
가상자산 사업자들의 총 영업이익 역시 2천693억원으로 상반기 대비 413억원(18%) 증가했으며, 가상자산 거래 이용자도 654만명으로 상반기 606만명 보다 39만명(6.4%) 늘었다.
한편, 금융위 관계자는 "성장세와 함께 가상자산 가격 변동성도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며 "영업을 중단한 가상자산 사업자가 계속 늘고 있다. 가상자산 거래, 보관 등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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