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트렌드경제] 럭셔리카 ’마이바흐’ 너마저…수요 부진에 파격 할인 나선 수입차들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벤츠·BMW 등 10종 고급 수입차가 대규모 세일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 680 4MATIC 오뜨 부아튀르 에디션. 벤츠 코리아 제공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 680 4MATIC 오뜨 부아튀르 에디션. 벤츠 코리아 제공

최근 찾은 대구 내 한 수입 자동차 판매점. 다양한 종류의 수입차들이 전시장에 진열돼 있었고 사전 예약을 하고 방문해야 해서인지 매장은 손님이 없어 비교적 한산한 모습이었다.

자동차 판매점 관계자들은 지난해보다 방문객이 줄어들었다고 입을 모았다. 한 수입 자동차 관계자 A씨는 "지난해 상반기 이후부터 방문객이 크게 줄었다"며 "평일은 대여섯팀 정도 방문하고 주말에는 거기에 한 팀에서 두 팀 정도 많은 수준밖에 안 된다"고 말했다.

수입차 판매량이 줄어들자 국내 수입 자동차 업계가 파격적인 할인율을 내걸었다. 신차 구매 정보 플랫폼 겟차에 따르면 벤츠와 BMW가 신차 10종을 20% 이상 할인 판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총 10종의 고급 수입차가 대규모 세일을 벌이고 있는 것이다.

대구경북 내 메르세데스-벤츠, BMW 유통사도 일부 차종에 대해 20% 넘는 할인율을 발표했다. 메르세데스-벤츠의 최상위 라인 중 하나인 마이바흐(2023년 모델)도 재고 물량이 남아있는 탓에 20% 할인해 판매되고 있다.

벤츠 최고급 모델인 S 클래스(580e 4MATIC 기준)도 16.9% 할인된다. BMW의 중형 SUV X3M(컴페티션 기준)도 22.7% 할인된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20% 이상 할인되는 모델은 대부분 전기차다. 자동차 구매 정보 플랫폼 겟차에 따르면 전기차 중에 가장 많이 할인되는 차량은 가격이 1억350만원부터 시작하는 벤츠의 준대형 전기 세단 EQE(350 + 기준)다. 24.9% 할인된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벤츠의 전기 대형차인 EQS SUV는 트림(세부 모델)별로 20% 안팎 할인율이 적용된다. 아우디의 준대형 전기 SUV e-트론도 20% 할인한다.

수입차 업계는 지난해 출고된 차량의 물량이 많이 남아 그만큼 할인폭도 커졌다고 설명했다. 대구 내 한 수입차 딜러 B씨는 "고금리·고물가가 이어지고 경기 침체 흐름이 장기화하자 수입차의 신규 구매 수요가 감소했다"며 "재고 물량이 많이 남으면서 큰 폭의 할인을 진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3월과 4월 대구 수입차 등록대수는 2천309대였다. 지난해 같은 기간 외제차 등록대수 2천491대에 비해 7.3%(182대) 감소했다.

법인 전용 연두색 번호판 도입도 매출에 영향을 미쳤다. 올해 1월부터 8천만원 이상 법인차량에 한해 연두색 번호판 부착 의무화가 시행된 이후 외제차 소비 심리가 위축된 탓이다.

한 수입차 관계자 C씨는 "법인차로 등록했다가 해약한 고객이 늘었다"며 "불경기에 연두색 번호판 도입까지 겹쳐 지난 12월부터 내방객이 50%이 줄고 매출도 절반 가까이 줄어 타격이 크다"고 전했다.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삼성전자 주식으로 얻었던 2억 원의 평가이익을 이후 레버리지 ETF 도입으로 모두 잃었다고 밝히며, 코스피의 변동...
대구백화점의 최대주주 지분 매각 절차가 시작되었으나, 지역 경제계에서는 매수인이 부동산 개발회사로 전환될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으며...
가수 박진영이 JYP엔터테인먼트의 주식 매수를 권유했으나, 이후 주가가 4만 원대로 하락하며 논란이 일고 있다. 그의 발언 이후 주가는 한때...
미국과 이란의 군사적 충돌이 격화되면서 국제 유가가 급등하고 있으며, 미군은 이란의 군사 능력을 약화시키기 위한 공습을 단행했다. 이란은 이..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