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유튜브 접은 '오뚜기 3세' 함연지, 오뚜기 직원됐다…경영수업 받나

뮤지컬 배우 함연지(오른쪽)와 남편. 유튜브 채널
뮤지컬 배우 함연지(오른쪽)와 남편. 유튜브 채널 '햄연지'

오뚜기 오너가(家) 3세이자 함영준 회장의 딸인 뮤지컬 배우 함연지(32) 씨가 오뚜기 미국법인에 입사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함 씨는 이달 오뚜기 미국법인인 오뚜기아메리카의 마케팅 업무 담당 사원으로 입사했다.

지난해 9월 미국으로 거처를 옮긴 함 씨는 올해 초부터 오뚜기아메리카에서 인턴으로 일하다가 이달부터 정식으로 입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1992년생인 함 씨는 미국 뉴욕대 티시예술대학을 졸업하고 국내에서 뮤지컬 배우로 활동했다.

이와 동시에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면서 오뚜기 제품을 소개하는 등 일상을 공개해 왔으나 지난해 12월 갑자기 활동을 중단했다. 이 때문에 본격적으로 오뚜기 경영에 참여하고자 준비를 하는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한편, 함 회장의 아들인 윤식 씨는 지난 2021년 오뚜기에 입사해 경영관리 부문에서 근무하고 있다. 함 회장의 사위 김재우 씨는 2018년 오뚜기에 입사했다가 휴직하고 현재 미국에서 유학 중이다.

지난해 11월에는 함 회장의 사돈이자 함연지 씨의 시아버지 김경호 전 LG전자 부사장을 글로벌사업본부장(부사장)으로 영입했다. 또한 김 전 부사장을 영입하면서 글로벌사업부를 글로벌사업본부로 격상시켰는데, 이는 오뚜기의 약점으로 꼽히는 해외 사업에 속도를 낸 것으로 풀이됐다.

오뚜기의 글로벌 사업 확대를 위해 함연지 씨를 중심으로 오너 일가가 '총출동'한 것이다.

한편, 함연지 씨는 오뚜기 지분 1.07%를 소유하고 있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