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 석유·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정부 공식 발표에 연일 폭등하던 관련 테마주들이 5일 사흘 만에 상승 흐름이 꺾였다. 반면 가스 및 강관업체와 시멘트 등 관련 업종은 큰 상승세를 보이면서 '유전 테마주' 강세는 이어지는 중이다.
연이틀 상한가를 기록하던 한국석유는 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장 초반 4천800원(20.6%) 오른 2만8천100원을 기록하며 52주 최고가를 경신했지만, 이후 전일 종가 밑인 2만1천600원(-7.2%)까지 떨어지며 큰 변동 폭을 보였다. 한국석유는 아스팔트 등 석유공업제품 생산기업으로 석유·가스 채굴과 관련이 없지만, '동해석유 테마주'로 묶이면서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동해 심해 가스전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한국석유공사는 비상장 회사로 한국석유와는 관련이 없다.
테마주로 함께 묶였던 흥구석유(-9.04%), 대성에너지(-3.76%), 중앙에너비스(-4.99%), 한국ANKOR유전(-4.84%), 대성산업(-0.62%) 등도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한국가스공사는 장 초반 전장보다 2천50원(-5.2%) 떨어진 3만7천350원까지 내렸다가 다시 상승세를 타며 4천300원(10.91%) 오른 4만3천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강관업체인 동양철관은 3거래일 연속 상한가로 장을 마쳤다. 이외에도 넥스틸(상한가), 휴스틸(19.83%), 하이스틸(13.34%), 세아제강(5.9%) 등 강관업체 관련 종목은 상승세를 탔다. 고려시멘트(상한가), 삼표시멘트(17.5%)도 급등세로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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