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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살아달라"…포항 형산강 투신男 목숨 구한 여고생 '포스코히어로즈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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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우 양 "무조건 아저씨를 살려야겠다는 일념으로 아저씨 다리를 붙잡고 있었다"

지난 10일 포스코청암재단이 투신시도자를 구한 김은우 양을 포스코히어로즈로 선정하고 상패와 장학금을 전달했다. (왼쪽부터)오영달 포스코청암재단 상임이사, 김은우 양, 포항중앙여자고등학교 오상환 교장. 포스코 제공.
지난 10일 포스코청암재단이 투신시도자를 구한 김은우 양을 포스코히어로즈로 선정하고 상패와 장학금을 전달했다. (왼쪽부터)오영달 포스코청암재단 상임이사, 김은우 양, 포항중앙여자고등학교 오상환 교장. 포스코 제공.
포스코히어로즈로 선정된 포항중앙여고 김은우 양. 포스코 제공.
포스코히어로즈로 선정된 포항중앙여고 김은우 양. 포스코 제공.

경북 포항 형산강 다리에서 투신하려던 남성을 붙잡아 생명을 구한 여고생이 포스코히어로즈에 선정됐다.

포스코청암재단은 11일 포항중앙여고 3학년 김은우 양(18)을 포스코히어로즈로 선정하고 상패와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김 양은 지난달 12일 오후 9시쯤 학원에서 자율학습을 마치고 집에 가려 포항 남구 연일읍 형산강 연일대교를 걷던 중 난간을 넘어 강으로 투신하려는 40대 남성 A씨를 발견했다.

김 양은 곧장 달려가 A씨가 강으로 뛰어내리지 못하게 다리를 붙잡고 112로 신고했다.

경찰이 도착하기까지 3분 여 동안 김 양은 필사적으로 A씨의 다리를 붙잡고 "제발 살아달라"고 설득했고, 김 양의 따뜻하고 용기 있는 행동으로 A씨는 도착한 경찰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김 양은 "무조건 아저씨를 살려야겠다는 일념으로 아저씨 다리를 붙잡고 있었다"며 "아저씨가 살아서 정말 다행"이라고 말했다.

포스코히어로즈펠로십은 국가와 사회정의를 위해 살신성인의 자세로 자신을 희생한 의인이나 의인의 자녀가 안정적으로 학업을 계속할 수 있도록 장학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포스코청암재단은 의로운 행동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우리 사회 구성원들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서로 도울 수 있는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자는 취지로 2019년부터 사회적 귀감이 되는 공직자나 일반 시민들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왔으며, 현재까지 98명의 포스코히어로즈를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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