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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위군, 유소년 야구대회 개최 등 야구 인프라 늘려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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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위, 유소년 연식야구대회 6회째 개최해 주목
삼국유사야구장과 군위베이스볼 클럽도 만들어

제6회 바로본병원장배 유소년 연식야구대회에 참가한 학생 선수들. 군위군야구소프트볼협회 제공
제6회 바로본병원장배 유소년 연식야구대회에 참가한 학생 선수들. 군위군야구소프트볼협회 제공

경북 군위군이 유소년 야구의 보금자리 역할을 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꾸준히 유소년 연식야구 대회를 열고 있을 뿐 아니라 야구장과 팀을 꾸리는 데도 관심을 쏟고 있다.

지난 1일부터 9일까지 경북 군위 삼국유사야구장에선 '제6회 바로본병원장배 유소년 연식야구대회'가 열렸다. 이 대회는 2017년 처음 열려 코로나19 사태로 개최되지 않은 2020, 2021년을 제외하곤 꾸준히 이어져 왔다.

6회 대회엔 대구경북에서 28개 유소년 야구팀이 참가했다. 저학년부인 체리부, 고학년부인 유소년부로 나눠 토너먼트 방식으로 대회가 진행된 가운데 체리부에선 경북 경산 턱코치야구단(감독 김종석)이 우승을 차지했다. 유소년부에선 대구 SKY야구단(감독 이우선)이 정상에 올랐다.

체리부 최우수선수상은 유한결(턱코치야구단), 우수선수상은 전우진(SKY) 군에게 돌아갔다. 유소년부에선 정은율(SKY야구단) 군이 최우수선수상, 유준서(포니야구단) 군이 우수선수상을 받았다. 대회를 통해 선발된 대표팀은 일본에서 열리는 국제연식야구대회에도 출전할 계획이다.

제6회 바로본병원장배 유소년 연식야구대회 유소년부에서 우승을 차지한 대구 SKY선수단. 군위군야구소프트볼협회 제공
제6회 바로본병원장배 유소년 연식야구대회 유소년부에서 우승을 차지한 대구 SKY선수단. 군위군야구소프트볼협회 제공

윤태경 바로본병원 이사장은 "대회가 열릴 수 있게 헌신적으로 노력해준 군위군 관계자들께 감사드린다. 야구 꿈나무들이 더 성장하는 모습을 보일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유소년들이 야구 기초 기술을 익히는 것은 물론 스포츠맨십이란 가치를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군위군은 이 대회뿐 아니라 인프라를 확충하는 데도 신경을 쓰고 있다. 군위 삼국유사야구장은 정식 규격의 야구장 2면으로 조성돼 있다. 실내 훈련과 숙박 시설도 보유 중이다. 지난해 12월엔 두 구장에 야간 조명 시설까지 보강해 야구 애호가들 사이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야구팀도 새로 만들었다. 대구 SKY야구단 감독이기도 한 이우선 군위군야구소프트볼협회장은 올해 군위 베이스볼클럽(군위BC)를 창단했다. 운동만 하는 학생 선수가 아니라 공부하는 운동 선수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게 목표. 내년 정식 등록을 거쳐 각종 대회에도 출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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