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 크루즈선이 올해 처음으로 부산항에 입항했다.
부산항만공사(BPA)는 12일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에 중국 상하이발 크루즈선 '블루 드림 멜로디호'(4만2000t급, 승객정원 1200명, 길이 202m)가 입항했다고 밝혔다.
블루 드림 멜로디호는 지난해 8월 중국 정부의 단체관광 허용 이후 부산항에 처음 입항한 중국발 크루즈선으로, 지난해에 BPA가 중국 크루즈 선사들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전개해 유치했다.
이 배에 승선한 관광객은 중국인 342명, 영국인 3명, 미국인 3명 등 모두 352명이다.
이들은 부산에 8시간 이상 머물면서 태종대, 해운대, 남포동(용두산공원), 롯데면세점 등을 돌며 지역관광과 쇼핑을 한 뒤 일본 나가사키, 후쿠오카 등을 거처 중국 상하이로 되돌아간다.
부산항에는 블루 드림 멜로디호를 시작으로 '스펙트럼 오브 더 씨즈호'(16만9000톤, 승객정원 4573명, 길이 321m)와 '자오샹이둔호'(4만7000톤, 승객정원 954명, 길이 228m)가 올해 연말까지 총 12회 기항할 예정이다.
국내 관광업계에서는 글로벌 크루즈 선사 중심 운항노선 조정과 중국 여행사의 활발한 크루즈 단체관광 영업활동에 힘입어 부산항의 중국발 크루즈선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강준석 BPA 사장은 "중국 관광시장 동향을 주의 깊게 모니터링하면서 중국인 단체관광에 대비한 유관기관의 합동 마케팅에 적극 참여하고, 부산항 크루즈 시설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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