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신한울 3·4호기 건설로 울진 지역 경기 활성화

울진군, 시행사, 시공사 등 협력

울진군과 한국수력원자력, 현대컨소시움 등은 12일 지역상생 협약을 체결했다. 울진군 제공
울진군과 한국수력원자력, 현대컨소시움 등은 12일 지역상생 협약을 체결했다. 울진군 제공

울진군과 한국수력원자력 등이 신한울 3·4호기 건설사업으로 지역 경기를 '붐업'한다.

울진군과 한국수력원자력, 신한울 3·4호기 건설 사업자인 현대컨소시엄 등은 12일 신한울 3·4호기 건설 사업에 대한 지역상생 협력을 위해 뜻을 모았다.

주요 협력 내용은 ▷일자리 창출을 위한 공동 노력 ▷기능인력 양성 및 취업 지원 ▷지역업체 건설공사 참여 확대 ▷적기 건설을 위한 행정적 지원 등이다.

울진군은 2017년 탈원전 정책으로 신한울 3·4호기 건설 계획이 중단됨에 따라 고용난과 인구감소, 급격한 지역 경제 하락 등의 어려움에 처해 있었다. 이에 울진군과 군민들이 한마음으로 노력을 이어온 결과, 윤석열 정부들어 신한울 3·4호기 건설을 재개했다.

신한울 3·4호기 건설은 2032년부터 2033년까지 140만㎾급 원전 2기를 짓는 사업으로, 지난해 전원개발사업 실시계획이 승인되며 부지정지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울진군은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 업체가 공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발주 예정 공종을 선별하고 상생협의체를 구성, 지역업체 참여 현황과 자재, 장비 및 인력 등의 사용 현황을 분기별로 점검 및 정례회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신한울 3․4호기 건설은 군민들의 희생과 노력으로 만들어진 결과물인 만큼 경제 활성화와 더불어 군민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협약 이후에도 사업시행자, 시공사 측과 끊임없이 소통해 지역상생의 길을 모색해 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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