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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화상 수상자 류채원 씨, 상금에 사비 보태 이웃돕기 성금 기탁

보화상(효행상)수상자인 류채원(오른쪽) 씨가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영주시 제공
보화상(효행상)수상자인 류채원(오른쪽) 씨가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영주시 제공

제67회 보화상(효행상)을 수상한 류채원(49·여·영주시 부석면) 씨가 시상금 80만원에 20만원을 보탠 100만원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 달라며 경북 영주시 부석면 행정복지센터에 기탁, 지역 사회에 감동을 전하고 있다.

류 씨는 전통적인 윤리와 도덕이 희박해진 현대 사회를 살면서도 4대 가족과 함께 살며 몸이 불편한 시조모와 시부모를 정성껏 모시며 자녀 둘을 휼륭하게 잘 키워낸 공로로 보화상을 수상했다.

보화상은 재단법인 보화원에서 매년 대구경북의 효행과 열행, 선행을 실천한 사람을 선발해 시상하는 권위 있는 상이다.

류채원 씨는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인데 이렇게 귀한 상을 받게 돼 기쁘다"며 "선비의 고장인 영주에서 이웃들과 함께 효를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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