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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개인투자용 국채, 10년물 최종 1천231억원 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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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상 기획재정부 차관이 3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한국예탁결제원에서 열린
김윤상 기획재정부 차관이 3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한국예탁결제원에서 열린 '개인투자용 국채 업무시스템 오픈 행사'에 참석해 축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내 최초로 진행한 개인투자용 국채 청약에 4천억원이 넘는 투자금이 모였다. 10년물은 3대 1이 넘는 경쟁률을 보였지만 20년물은 미달이 발생해 희비가 엇갈렸다.

18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13~17일 개인투자용 국채 청약을 실시한 결과 10년물 1만3천84건, 20년물 4천673건 등 모두 1만7천757건의 청약이 접수된 것으로 집계됐다. 청약 금액은 10년물 3천493억원, 20년물 769억원으로 모두 4천262억원이다.

애초 기재부는 10년물과 20년물을 1천억원씩 발행할 계획이었다. 그런데 10년물은 청약 첫날부터 모집 한도를 넘기며 흥행에 성공, 정부는 10년물 초과 청약 상황을 고려해 관련 규정에 따라 20년물 잔여 물량을 10년물로 조정했다. 이에 개인투자용 국채의 종목별 최종 발행한도는 10년물 1천231억원, 20년물 769억원이다.

개인투자용 국채는 일반 정기예금보다 다소 높은 수익률을 제공한다. 10년물 수익률은 연평균 4.4%로 1억원을 투자하면 10년 뒤엔 1억4천370만원을 받을 수 있는 구조다. 20년물은 이보다 조금 높은 5.5%로, 만기 때 투자액의 두 배 이상인 2억780만원을 돌려받을 수 있다. 기본적으로 복리로 이자가 붙는 구조다.

여기에 이자소득에 분리과세 혜택을 제공하는데다 정부가 발행하는 국채라는 특성 때문에 시장에서도 관심을 모았다. 다만 낮은 환금성이 흥행 측면에선 다소 발목을 잡는 요인으로 작용했던 것으로 보인다. 매입한 지 1년이 지나면 중도환매를 신청할 수 있으나 그간 받은 분리과세 혜택이나 가산금리 등을 포기해야 된다.

기재부는 11월까지 모두 1조원의 개인투자용 국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다음 달 발행계획은 이달 28일 공표 예정이며, 6월 판매 현황·수요를 고려해 발행 규모를 결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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