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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의 힘' 수출 9개월째 성장…134.2억달러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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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수출 9.1% 증가한 3천348억달러…무역흑자 6년만 최대 규모

한국의 6월 수출이 9개월 연속 플러스 성장하고, 무역수지가 13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수출 효자 품목인 반도체는 인공지능(AI) 열풍에 따른 수요 증가 등으로 작년 동월 대비 50% 넘게 수출이 증가하며 사상 최대 수출 기록을 갈아치웠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일 발표한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6월 수출액은 570억7천만달러로 작년 같은 달보다 5.1% 증가했다. 6월 수입액은 490억7천만달러로 작년 같은 달보다 7.5% 감소했다. 6월 무역수지는 80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2020년 9월(84억2천만달러) 이후 45개월 만에 최대 수준이다. 월간 무역수지는 작년 6월 이후 13개월 연속 흑자를 나타내고 있다.

최대 수출품인 반도체 수출은 8개월 연속 증가했다. 6월 반도체 수출액은 전달보다 50.9% 증가한 134억2천만달러로 역대 최대 수준을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6월 대(對)미국 수출이 작년보다 14.7% 증가한 110억2천만달러를 나타내면서 역대 6월 최고 기록을 새로 써 미국이 중국을 제치고 다시 한국의 최대 수출국이 됐다.

올해 상반기 수출액은 작년 동기 대비 9.1% 증가한 3천348억달러였다. 이는 2022년에 이어 역대 상반기 중 두 번째로 많은 수준이다. 상반기 반도체 수출은 메모리 가격 상승과 서버를 포함한 전방 산업 수요 확대로 전년 대비 52.2% 증가한 657억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역대 두 번째 높은 수준이다. 자동차 수출은 하이브리드차의 수출 호조세에 힘입어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인 370억달러를 달성했다.

상반기 수입은 6.5% 감소한 3천117억달러를 나타냈다. 이로써 상반기 무역수지 흑자는 2018년(311억달러) 이후 6년 만에 최대 수준인 231억달러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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