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다가오자 금융사들이 해외 여행에 특화된 상품을 내놓으며 고객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다.
iM뱅크(대구은행)는 2일 "휴가와 방학 시즌, 해외 여행객 수요 증가에 맞춰 해외 결제 시 캐시백 혜택이 있는 'iM 트래블러(traveler)' 이벤트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내달 31일까지 2달간 iM뱅크 BC카드(개인 체크·신용카드) 고객이 마스터(Master)카드로 해외 결제할 경우 결제 금액의 5%를 환급해 준다.
한 사람당 환급 금액은 최대 5만원이다. 혜택을 받으려면 고객이 iM뱅크 앱의 이벤트 페이지나 '페이북 ISP' 앱으로 원하는 혜택을 등록하는 '마이태그'에 참여해야 한다. 캐시백은 행사 종료 후 고객별로 오는 9, 10월 결제일에 합산 금액을 결제 계좌로 환급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앞서 우리금융그룹은 지난달 해외 여행자에게 필요한 혜택을 모아 제공하는 '위비트래블 체크카드'를 출시했다. 카드 이용객은 해외 결제 수수료 면제, 해외 ATM(현금자동인출기) 출금 수수료 면제, 전 세계 1천300개 공항 라운지 연 2회 무료 이용 등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신한은행은 '신한 SOL트래블 체크카드' 서비스를 확대했다. 이 카드로 거래할 수 있는 통화를 기존 30종에서 브라질(BRL), 체코(CZK), 마카오(MOP) 등 42종으로 확대하고 최소 입금 한도를 미화 10달러에서 미화 1달러로 낮췄다. 여행 성수기를 맞아 내달 23일까지 SOL트래블 체크카드에 신규 가입하거나 해외에서 결제하는 고객, ATM 현금 인출을 1회 이상 이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경품 행사도 진행한다.
휴가철 여행객 등을 겨냥하는 맞춤형 상품은 기존 고객 이탈을 막는 데 더해 신규 고객을 유치하는 효과가 있다는 게 은행업계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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