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독립(대구 중구 공평로 8길 14-7)에서 권효정, 송석우 2인전 '보이지 않는 공존'이 열리고 있다.
두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각자의 매체가 하나의 공간 속에서 새로운 공존을 이뤄가는 시도를 보여준다.
권 작가는 자신이 마주해온 풍경들을 회화와 설치 작품으로 표현해낸다. 시간별로 '뽈똥나무'(보리수 나무의 방언) 사진을 수집해 사각형으로 조각을 낸 후 회화로 옮겼다. 그리고 조각난 회화를 다시 조립해 다시 풍경을 완성한다. 그의 작품에는 여러 기억과 다양한 시간대가 함축돼있다.
송 작가는 개인과 사회, 사회와 시스템에서 상호 간이 맺는 관계 속 상실과 혼란을 둘러싼 감정에 집중한다. 그는 인물의 몸짓이나 흔들리는 나무 등을 통해 주어진 환경에 적응하려는 개체들을 표현한다.
신명준 공간독립 대표는 "예술은 정반대되는 물성들이 한 공간에서 합을 맞추며 조형 언어를 공유하는 관계로서 공존을 이룬다"며 "두 가지 혹은 그 이상의 가치가 집중된 그들만의 영역을 선보이는 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시는 오는 14일까지 이어지며 월, 화요일은 휴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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