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세명기독병원(병원장 한동선)이 코로나19 이후 중단됐던 지역 의료봉사활동을 본격 재개했다.
15일 병원에 따르면 지난 12일 포항시 남구 장기면 영암교회에서 '지역민을 위한 찾아가는 의료 봉사' 활동을 시작하며 보다 다양한 활동을 약속했다.
이날 외과 김성진 과장을 비롯해 물리치료사, 간호사 등 15명의 의료진으로 꾸려진 봉사단은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도서지역 주민 80명을 찾아 상담과 건겅검진, 약과 주사처방, 물리치료, 상비약 제공 등 의료활동을 펼쳤다.
또 검진시 혈압 측정에서 이상반응을 보인 주민들은 병원으로 바로 이송해 진료를 받게 하는 등 주민들의 건강상태를 꼼꼼히 살폈다.
주민 김모(76)씨는 "나이가 드니 아픈 곳은 많지만 시내 병원을 가려면 차편이 마땅치 않아 치료를 차일피일 미뤄왔다"며 "이번에 마을을 찾은 의료진들이 그간 아팠고 걱정됐던 부분에 대해 명쾌히 설명해져 마음이 한결 편해졌다"고 했다.
외과 김성진 과장은 "코로나19 이후 멈췄던 지역 의료봉사활동이 다시 시작돼 주민들이 다행스럽게 여기고 있다"며 "우리 지역에 여전히 많이 남아있는 의료 사각지대를 보듬을 수 있는 활동을 더 열심히 이어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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