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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발로 숲길 걸으며 무더위 잊어요"…27일 '의성 천년숲길 맨발걷기' 행사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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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0여명 참가…의성 최치원문학관~고운사 1.5㎞ 맨발로 만끽
세족식, 발도장 찍기 등 문화행사도…장터에는 지역 농특산물 소개

'2024년 천년숲길 맨발걷기' 행사가 지난 27일 최치원문학관과 고운사 일원에서 8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의성군 제공.

호젓한 숲속 황톳길을 맨발로 걷는 '2024년 천년숲길 맨발걷기' 행사가 27일 의성군 단촌면 최치원문학관 및 고운사 일원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 참가한 850여명은 최치원문학관에서 고운사 천년숲길까지 1.5㎞ 구간을 맨발로 걸으며 건강과 휴식을 즐기는 시간을 가졌다.

권택환 대한민국맨발학교장의 특강으로 시작된 행사는 명상걷기와 세족식, 발도장 찍기 등으로 이어졌다. 참가자들에게는 국수와 미숫가루 음료가 무료로 제공됐다.

최치원문학관은 참가자 전원에게 뙤약볕을 피할 모자와 신발주머니, 수건, 얼음물 등을 배부했다. 또한 구급차 2대와 응급 인력 등을 비상 배치해 무더위에 따른 온열질환 등에 대비했다.

부대행사로는 고운 최치원의 시 등을 전시하는 가새전시회와 지역 예술인들의 버스킹 공연이 마련됐다.

행사장에 펼쳐진 고운문화장터에서는 의성 지역업체 10곳이 참여해 의성마늘, 옥수수, 자두 등 지역 농·특산물과 먹거리를 판매했다.

이날 행사에 앞서 김주수 의성군수는 국가유산청이 지난 17일 국가지정문화유산 보물로 지정 공고한 고운사 가운루의 보물지정서를 고운사측에 전달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무더운 날씨에 참가한 모든 이들이 일상을 잠시 잊는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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