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한국전통창작춤극, '하회(河回)-신령한 탈 이야기' 공연

아리예술단, 10일 오후5시 안동예술의전당 웅부홀서
허도령 통해 하회탈 제작 설화를 판타지 춤극으로 해석
역동적 군무, 공간 확장, 시공간 초월한 영화를 보는듯

아리예술단은 오는 10일 오후 5시 안동문화예술의잔당 웅부홀에서 한국 전통창작춤극
아리예술단은 오는 10일 오후 5시 안동문화예술의잔당 웅부홀에서 한국 전통창작춤극 '하회-신령한 탈 이야기'를 무대에 올린다. 아리예술단 제공

오는 8월 10일 오후 5시 안동문화예술의전당 웅부홀에서 아주 특별한 공연이 무대에 오른다.

아리예술단의 전통예술 지역브랜드 세 번째 춤극인 '하회(河回)-신령한 탈 이야기'가 한국전통창작 판타지 춤극으로 선 보인다.

하회탈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축하하고 안동지역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수준 높은 공연관광 상품으로 제작해 하회탈의 설화를 안동의 지역브랜드로 마케팅하기 위한 작품이다.

지난해 첫 선을 보인 '하회(河回)-신령한 탈 이야기'는 '하회탈 제작에 얽힌 설화'를 판타지 춤극으로 재해석한 공연으로, 지난해 2회 공연 전석 매진으로 관객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올 해 공연은 하회탈을 제작하는 주인공인 허 도령과 그것을 방해하는 어둠의 신과의 첨예한 갈등, 마을 사람들을 구하겠다는 허 도령의 정신, 어둠의 신을 불러낸 미움과 분노의 마음, 어둠의 세력에 굴복하지 않는 허 도령의 헌신, 허 도령을 도와주는 신비한 숲 정령 이야기 등 총 8개의 장면으로 구성된다.

'하회(河回)-신령한 탈 이야기'의 독창적 이야기와 노래의 깊은 울림은 남녀노소 전 연령층에게 재미와 흥미를 주고 융복합 공연을 통해 무더운 여름 관객들에게 특별한 감동을 전할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3차원적 융복합 공연으로 대본이 주는 독창적 이야기에 더해 공연 음악 속 판소리, 대사와 노래가 주는 깊은 울림을 통해 남녀노소 전 연령층에게 재미와 흥미를 안겨준다.

아리예술단은 민간예술단체로 한국전통창작 춤극 작품을 주력으로 기획·제작·공연까지 해마다 작품을 선 보여 고품격 춤극이라는 평가를 얻고 있다.

그동안 2016년 '종천지애 : 죽음도 갈라놓지 못한 사랑'을 시작으로 2020년 '燕이(연이)', 2023년 '하회(下回)'에 이르기까지 국내·외에서 50여 회의 공연을 개최한 바 있다.

특히, 올 해에는 경북문화재단 야외상설공연지원사업에 선정돼 안동 도산면에 자리한 한국문화테마파크 산대극장에서 '함께하니 즐겁지 아니한가'라는 주제로 5월4일부터 매주 토요일마다 다섯차례에 걸친 다양한 공연을 기획, 진행했다. 이 상설공연은 2025년까지 진행한다.

김나영 예술 총감독 겸 단장은 "'하회탈'의 기존 설화를 창의적으로 재해석해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고품격 작품으로 자리매김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공연 제작에 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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