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의장에게 듣는다]김경도 안동시의회 의장

시민중심, 현장중심 의정 활동이 최우선
시민에게 힘되는 의회! 희망주는 의회 만들 것
정파·이념 넘어선 소통·신뢰의 의회로 만들 것

안동시의회 김경도 의장
안동시의회 김경도 의장

"안동시 정책·예산·행정의 최고 결재권자는 안동시민임을 명심하고, 시민에게 힘이 되는 의회, 희망을 주는 의회를 만드는 일에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제9대 안동시의회 후반기 김경도 의장은 의장 당선 직후 집중호우로 지역에 수해가 잇따르자, 수해 현장을 찾는 것으로 의장 첫 일정을 소화했다. 당초 예정됐던 8일 임시회와 18일 의원 전체 교육 등 일정도 연기했다. 10일 임시회에서는 권기창 시장과 집행부 공무원들의 임시회 참석을 최소화해 수해피해 현장에서 시민들의 일상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해 줄 것을 요청했다.

김 의장은 "제9대 후반기 안동시의회는 이념과 정파는 잠시 접어 두고 소통과 신뢰를 기반으로 굵직한 지역 현안들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모든 의정활동의 중심은 '시민'임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집행부 견제와 감시라는 의회 본연의 역할과 함께, 시민의 행복과 지역의 발전을 위해 집행부에서 추진 중인 문화특구, 기회발전특구, 교육발전특구 등 각종 역점 사업들과 시민을 위한 복지정책 추진에 최고의 업무 파트너가 되겠다"고 말했다.

안동시의 가장 큰 현안 사업으로는 저출산 고령화로 인한 지방소멸 위기를 언급했다.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하는 로드맵을 작성하고, 이를 바탕으로 변화하게 될 도시의 모습에 대한 중장기적인 예측과 대비를 통해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사업을 추진해 나가야 함을 강조했다.

김 의장은 의정활동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상임위원회 체계 강화와 함께 '의원의 역량이 곧 의회의 역량'임을 언급하며 "지방의회의 시대적 변화에 맞는 역할 수행을 위해 지역현안과 사회적 이슈에 대한 교육과 의원 연구단체 활성화에도 힘을 싣겠다"고 말했다.

작년 채용을 완료한 정책지원관을 통해서는 위원회별 전문 의정활동을 지원할 수 있도록 체계를 재정비하여 시민을 위한 정책추진과 입법활동도 강화할 계획이다.

김 의장은 "의회의 문턱은 더욱 낮추고, 시민 한분 한분의 목소리를 소중하게 들어서 한걸음 더 가까이 다가가는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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