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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따르는 전기차 화제에 전기차 배터리 모니터링 알림 시스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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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포비아(공포증)'가 지방자치단체로 옮겨붙고 있다. 19일 경북도청 지하주차장 출입구에 '지하주차장 내 전기차 충전시설 사용 중단'을 알리는 현수막이 내걸려 있다. 경북도는 도청 내 지하주차장 전기차 충전시설 급속 5개, 완속 6개 등 콘센트형 28개를 폐쇄하고 추후 야외로 이전할 계획이다. 안성완 기자 asw0727@imaeil.com

인천 전기차 화재가 발생하면서 전기차 배터리 이상 징후를 미리 포착할 수 있는 알림 시스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배터리 충전 생태나 온도, 전류 등 이상 징후를 소비자가 미리 인지할 수 있게 해 피해를 방지할 수 있어 현실적인 예방책으로 꼽힌다.

국토교통부는 최근 완성차 제조사 및 수입사에 배터리 이상 감지 시 유·무상 고객 알림 서비스 제공 여부를 확인했다.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제조사들은 서비스 확대 운영에 돌입했고, 알림 시스템 구축을 검토하는 기업도 있다.

25일 현대차 그룹에 따르면 기존 현대차(제네시스 포함)에 적용하던 배터리 이상 징후 알림 서비스를 지난 21일부터 기아에도 확대 운영 중이다.

현대차와 제네시스는 지난 2020년 말부터 배터리 이상 징후가 발견되면 문자 전송을 해왔다. 당시 발생한 코나 전기차 화재 원인으로 배터리관리시스템(BMS) 오류가 지목, 배터리 이상 징후 알림 시스템을 구축했기 때문이다.

현대차 그룹 차량을 소유한 차주는 블루링크와 기아 커넥트 서비스를 통해 알림을 받을 수 있다.

모니터링 항목은 ▷전압 편차 ▷절연 저항 ▷전류·전압 변화 ▷온도 ▷과전압·저전압이다. 특히 최근 출시된 차량에는 순간 단락, 미세 단락 여부도 확인 가능하다.

한국GM은 조만간 원격제어 앱 '온스타'에 알림 서비스를 탑재한다. 가장 먼저 적용하는 모델은 산하 브랜드 캐딜락의 전기차 '리릭'이다. 또 KG모빌리티도 시스템 구축을 검토 중이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BMS를 통해 주행·충전·주차 중 이상이 감지 시 알림을 전송 중이다. 원격제어 앱 '메르세데스 미'에 가입한 다음 개인정보 제공 동의 및 위치정보 이용약관 등에 동의하면 알림을 울린다. 가입 시 이메일이나 문자로도 연락을 받을 수 있게 했다.

벤츠는▷ 배터리의 전압 ▷전류 ▷온도 ▷절연 등을 모니터링한다. 충전 및 배터리 사용 중 배터리 충전 가능 수준(SoC)과 최대 성능 수치(SoH) 등의 정보를 소비자에게 제공한다.

BMW도 차량 종합 서비스 '프로액티브 케어'로 차량 상태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BMW 커넥티드 드라이브 계정과 '마이 BMW' 앱 혹은 포털 가입 후 이용 가능하다.

테슬라도 배터리 이상 징후 알림 시스템을 갖췄다. 서비스 이용약관에 배터리 충전 기록, 효율, 상태에 관한 데이터를 수집한다고 안내하며 고객에게 차량을 인도하기 전 동의를 받는다.

이 밖에 폴스타코리아는 최근 국토부에 "정책 변화 시 (알림 서비스 도입을) 적극 검토해볼 수 있다"고 회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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