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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추석 차례상 비용 지난해 대비 2% 내려…사상 첫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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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 대형마트 추석 차례상 물가 비교. 한국물가정보 제공.
전통시장, 대형마트 추석 차례상 물가 비교. 한국물가정보 제공.

올해 추석 차례상 비용이 지난해 대비 2%가량 적게 들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004년 전문가격조사 기관인 한국물가정보가 추석 차례상 비용을 조사한 이래 최초다.

29일 한국물가정보에 따르면 추석을 3주 앞두고 조사한 4인 가족 기준 차례상 비용은 전통시장의 경우 30만2천500원이다. 지난해 추석보다 2.1% 줄어든 금액이다. 대형마트에서 차례상을 마련할 경우 39만4천160원이 소요된다. 이 금액도 전년 추석 대비 2.3% 감소한 규모다. 다만, 대형마트에서 장을 볼 경우 전통시장보다 30.3% 비싸다.

2024년 추석 차례상 물가 정보. 한국물가정보 제공.
2024년 추석 차례상 물가 정보. 한국물가정보 제공.

지난해 금(金) 사과라고 불리며 고공행진하던 사과값이 작황 개선으로 가격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전통시장 사과(3개)값이 지난해 대비 25.0%(2만원→1만5천원), 대형마트도 사과값이 23.6%(1만9천600원→1만4천970원) 내렸다.

또 햅쌀과 공산품 가격 하락에다, 축산물 가격 안정화 등으로 인해 역대 최초로 전년 대비 차례상 비용이 떨어졌다.

전통시장 햅쌀(2㎏) 가격은 8.3%(6천원→5천500원), 달걀(10개) 16.7%(3천원→2천500원), 시루떡(3장)은 23.1%(1만3천원→1만원) 내렸다. 대형마트도 달걀(10개)이 13.9%(4천980원→4천290원) 내렸다.

한국물가정보는 추석 연휴가 3주가량 남아 폭염 지속여부와 태풍 등의 변수가 있으나, 전반적인 물가 변동이 크진 않을 것으로 예측했다.

이동훈 한국물가정보 팀장은 "올해는 추석이 작년보다 12일 앞서고 평년에 비해서도 이른 추석"이라며 "아직 폭염 영향으로 채소류 가격이 비싸고 햇상품 생산량도 적으니, 더위가 한풀 꺾이고 햇상품이 본격적으로 출하된 후 가격대가 안정되고 나서 구매하는 것이 현명한 소비 방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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