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영화계의 영원한 별인 고(故) 신성일(본명 강신성일)씨를 추모하는 '신성일기념관' 건립사업이 13일 첫삽을 뜬다.
영천시는 이날 오후 고인의 유족을 비롯 강석호 한국자유총연맹총재 등 기관단체장과 마을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해 신성일기념관 건립 기공식을 한다고 12일 밝혔다.
고인은 2008년 10월 영천시 괴연동에 한옥 '성일가'를 짓고 전입해 2018년 11월 81세 일기로 생을 마감하기까지 10년간 노년을 이곳에서 보냈다.
신성일기념관은 엄앵란씨 등 고인의 유족들이 2020년 9월 성일가 건물과 토지 전체를 영천시에 기부하면서 본격 추진됐다.
성일가 인근 부지에 사업비 80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1천150㎡, 지상 2층 규모로 내년 8월 개관 예정이다.
고인의 유물 전시를 위한 수장고를 비롯 영화감상관 및 영화제작관, VR(가상현실) 체험관, 상설 및 기획전시장, 카페테리아와 아트숍 등 복합문화공간이 조성돼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 등 파급 효과가 예상된다.
영천시 관계자는 "한국 최고 배우가 살았던 성일가와 함께 신성일기념관은 지역 문화·예술콘텐츠를 아우르는 새로운 관광명소가 될 것"이라며 "차질없는 건립을 위해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댓글 많은 뉴스
대통령실, 추미애 '대법원장 사퇴 요구'에 "원칙적 공감"
지방 공항 사업 곳곳서 난관…다시 드리운 '탈원전' 그림자까지
김진태 발언 통제한 李대통령…국힘 "내편 얘기만 듣는 오만·독선"
李대통령 지지율 54.5%…'정치 혼란'에 1.5%p 하락
"차문 닫다 운전석 총기 격발 정황"... 해병대 사망 사고 원인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