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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성 참꽃갤러리, 이원부 초대전 ‘더 플로우 오브 타임(The Flow of 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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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일까지

Grace, 조합토, 철유, 테라코트, 1270℃ 소성, 600×600×80mm, 2024
Grace, 조합토, 철유, 테라코트, 1270℃ 소성, 600×600×80mm, 2024
Localism Ⅱ, 백자 점토, 색슬립, 380×380×280mm, 1985
Localism Ⅱ, 백자 점토, 색슬립, 380×380×280mm, 1985
분청귀얄문각병, 조합토, 바륨유, 1270℃ 환원소성, 140×140×160mm, 2007
분청귀얄문각병, 조합토, 바륨유, 1270℃ 환원소성, 140×140×160mm, 2007

달성군청 내 참꽃갤러리에서 이원부 초대전 '더 플로우 오브 타임(The Flow of Time)'이 열리고 있다.

이 작가는 1980년대부터 현재까지 40여 년간 흙을 빚어 도자 예술을 이어온 도예가로, 계명문화대학교 명예교수이자 대구도예가회 회장을 맡고 있다.

그는 이번 전시를 통해 인생의 여정과도 같은 시대별 작업 과정과 창조의 아름다움을 관람들에게 선보인다.

작가는 현대 도예의 시발점으로 볼 수 있는 1980년대에 전통 도예에서 나타나는 기형(器形)의 표면 장식을 고민하고 선과 균열을 통해 실용성과 조형성을 표현했으며, 1990년대에는 유기적인 관련이 없는 잡다한 사물들이 하나의 조형물로서 완성되는 아상블라주(Assemblage) 기법을 도입해 작품 활동을 이어갔다. 2000년대에는 지방 백자의 도요지인 경남 합천 일대의 점토를 사용해 전통성 기반의 현대적 표현 방법을 시도한 작품을 통해 지방 백자의 재인식 계기를 마련했다.

그는 삶의 이유와 희로애락의 근원을 탐구하며 자연의 편안함과 안락함을 조형물로 표현한 2010년대를 지나 만물의 삼라만상을 둥근 우주의 진리에 담아 평면적, 입체적으로 드러내는 현재에 이르렀다.

최재훈 달성문화재단 이사장은 "흙을 빚고, 불 속에서 작품을 완성하는 과정을 인생의 여정에 빗대어 작가만의 고유한 색깔을 찾기 위해 노력해 온 40여 년의 세월이 고스란히 담긴 전시"라며 "그가 도예에 바쳐온 세월만큼이나 수많은 이야기가 담긴 작품들로 하여금, 작가의 삶을 조망하고 유람해보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시는 10월 2일까지. 053-668-4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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