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이재용, 올해도 추석연휴에 해외 출장…프랑스 국제기능올림픽 참석

10년째 명절기간 해외 법인·현장 방문
尹 경제사절단 바로 합류할 가능성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15일(현지 시각 ) 프랑스 리옹 국제기능올림픽대회 폐막식에 참석해 메카트로닉스 부문 수상자로 나섰다. 국제기능올림픽위원회 유튜브 캡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15일(현지 시각 ) 프랑스 리옹 국제기능올림픽대회 폐막식에 참석해 메카트로닉스 부문 수상자로 나섰다. 국제기능올림픽위원회 유튜브 캡처

기술 인재의 중요성을 강조해온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15일(현지시간) 프랑스 리옹 국제기능올림픽대회 폐막식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이 회장은 프랑스 리옹에서 막을 내린 제47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 폐막식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 회장이 등장하자 장내에는 환호성이 터졌고, 이 회장은 손을 흔들며 화답했다.

삼성은 국제기능올림픽 최상위 타이틀 후원사다. 국제기능올림픽은 2년마다 개최되는 전 세계 기술인의 축제로, 삼성은 2007년 일본 시즈오카 대회를 시작으로 18년 연속 대회를 후원해오고 있다.

이 회장은 이날 메커트로닉스 부문 시상자로 나서 은메달을 획득한 한국 선수단 등에 직접 메달을 걸어줬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10개, 은메달 13개, 동메달 9개, 우수 11개의 성적을 거뒀다.

삼성이 '기술 인재'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는 만큼 이 회장의 폐막식 참석도 그 일환으로 풀이된다.

삼성의 이 같은 후원은 '기술 인재'의 중요성을 강조한 이 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덕분이다. 폐막식에 직접 참석한 것도 그 일환으로 풀이된다.

이 회장은 이후 프랑스 등 유럽 지역의 삼성 법인과 생산 현장을 둘러보고 임직원들을 격려할 것으로 보인다. 유럽의 글로벌 기업 CEO 등 비즈니스 미팅 등도 소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회장은 해마다 설과 추석 등 명절이면 삼성 해외 법인이나 생산 현장을 찾아오고 있다. 명절 연휴 기간을 이용해 이 같은 해외 출장을 진행한 건 2014년 삼성을 본격적으로 이끌기 시작한 이후 올해로 10년째 이어졌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의 해외 경제 사절단에 이 회장이 곧바로 합류할 가능성도 있다. 윤 대통령과 경제사절단은 오는 19~22일 체코 순방을 떠난다. 순방에는 이 회장을 비롯해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4대 그룹 총수들이 동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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