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청라(대구 중구 서성로 26 정무빌딩 지하 1층)에서 김부연 개인전 '자연으로의 자유 여행'이 열리고 있다.
작가는 김부연은 경북대학교 동양화과를 졸업한 후 경북대와 동양대 강사를 역임한 중견 작가다. 개인전 9회, 단체전 70여 회를 가진 바 있고, 대구청년미술상을 수상했다.
그는 이번 전시에서 지금까지 추구해온 자연주의 미학을 보다 깊이 있고 아름답게 구현한 신작을 집중적으로 보여준다.
자연을 핵심 모티브로 한 '풀피리(pulpili)' 연작은 지금까지 작가가 깊이 끌어안고 있는 생명 상징이자 작업의 핵심을 이루고 있는 미학적 정체성이다. 현대 미술로 성큼 다가서고 있는 작품들은 자연이 전해 주고 있는 생명과 그 아름다움을 섬세한 붓질로 보다 생동감 넘치게 보여주고 있다.
특히 작가는 '풀피리(pulpili)'라는 타이틀처럼, 자연이 주는 미학 에너지를 음악성으로 치환한다. 꽃, 풀밭, 산, 소나무, 호수, 오리 등 그가 구현한 모든 풍경에서는 풀피리 소리가 은은히 들려 오는 듯하다.
갤러리 청라 관계자는 "그의 작품 세계를 한 마디로 요약하면 시와 음악이 흐르는 서정적 풍경이다. 그의 그림에서는 자연의 소리가 들리고, 그 소리가 순수 서정시가 돼 가슴으로 스며든다"며 "이번 전시는 자연에 대한 사색과 함께 위로와 치유의 에너지를 충전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시는 10월 5일까지. 010-2503-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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