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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시장 성장 효과… 한은 "3분기 대구경북권 생산·수출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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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30일 '지역경제 보고서' 발표
"3분기 대경권 경기는 전분기보다 소폭 개선" 평가
3분기 제조업 생산, 수출 휴대폰 부품 위주로 성장

한국은행이 30일
한국은행이 30일 '지역경제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3분기 대구경북권 경기는 지난 2분기보다 소폭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한은 제공

휴대폰·부품 업종이 올해 3분기(7~9월) 대구경북권 생산, 수출 성장을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Z6 시리즈, 애플의 아이폰16 시리즈 등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가 이어지면서 부품 수요가 늘어난 영향이다.

30일 한국은행은 '지역경제 보고서'를 통해 "올해 3분기 대경권 경기는 전분기보다 소폭 개선됐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3분기 대경권 생산은 제조업 생산과 서비스업 생산 모두 소폭 증가했다. 수요 측면에서는 설비투자, 수출이 소폭 증가한 반면 건설투자는 소폭 감소했고, 민간소비는 보합세를 보였다.

제조업 생산은 휴대폰·부품 업종과 디스플레이, 기계장비에서 늘었고, 철강과 자동차부품, 섬유 업종에서 줄었다. 휴대폰·부품 생산 증가는 견조한 시장 성장세와 지난 20일 아이폰 16시리즈 출시 등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전 세계 휴대폰 출하량은 올해 2분기(전년 동기 대비 6.5%)까지 4분기 연속 증가를 기록했다.

한은은 휴대폰 시장 성장 등과 함께 향후 제조업 생산이 소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은 관계자는 "휴대폰·부품은 온디바이스(On-Device) 인공지능(AI) 탑재 신제품의 고사양 부품을 중심으로 수요가 늘어나면서 소폭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자동차부품 생산은 완성차 수출 증가세, 생산차질 해소 등에도 경쟁 심화로 소폭 감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3분기 수출도 전분기 대비 소폭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품목별로 휴대폰·부품이 큰 폭으로 증가했고, 디스플레이와 철강도 소폭 증가했다. 자동차부품과 섬유는 소폭 감소했으며, 기계장비와 2차전지 소재는 큰 폭으로 감소했다. 이 중 휴대폰 부품 수출은 온디바이스 AI 탑재 신제품 출시에 따른 선수요 등으로 급증했다.

한은 관계자는 "향후 수출은 3분기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휴대폰·부품은 신제품 출시에 따른 교체 수요 등으로 관련 부품을 중심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2차전지 소재는 관세 부과 등으로 중국 경쟁업체 점유율 하락이 기대되면서 반사 수요가 늘겠으나 판매가격 하락 등으로 보합 수준을 보일 전망"이라고 했다.

대구 중구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 정은빈 기자
대구 중구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 정은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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